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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챔스 라치오전 선발 절대 안 돼"...선 넘는 독일 매체, 또 가혹 평가+엉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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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를 향한 비판은 선이 넘게 느껴질 정도다. 유독 가혹한 평가가 이어지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라치오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뮌헨의 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였던 레버쿠젠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이전부터 경기력이 지적됐는데 수비부터 공격까지 모든 게 무너지면서 대패를 당하자 비판이 이어졌다. 다음 경기는 라치오와 UCL 16강 1차전이었다. 원정이어도 승리가 예상됐는데 0-1 패배를 당했다.

다음 경기는 분데스리가 보훔전이었다. 보훔에 또 2-3 패배를 당해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다. 리그로 한정하면 두 경기 연속 3실점 패배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 즉시 경질설이 나왔는데 올 시즌까지만 지휘를 하고 사임하기로 합의했다. 라이프치히전에서 김민재, 해리 케인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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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전에서 2-2로 비겼다. 프라이부르크가 공세에 나섰다. 전반 2분 우측면 도안을 향해 롱볼이 투입됐지만 김민재가 잘랐다. 전반 11분 노이어가 살라이 연속 슈팅을 막는 장면도 나왔다. 결국 균형을 깨뜨렸다. 계속된 상황 위험 지역에서 공중볼 싸움이 이어졌다. 세컨볼을 잡은 군터가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골망을 갈랐다.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케인이 아크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슈팅까지 닿진 않았다. 전반 22분 김민재가 살려낸 볼 또한 뮐러가 터치하지 못했다.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뮌헨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5분 텔이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견뎠다.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이 구석에 정확히 꽂혀 원더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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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그러다 경기가 뒤집혔다. 후반 30분 김민재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골대 가까운 방향으로 진입한 다음 순식간에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각도를 만들자마자 시도한 반 박자 빠른 슈팅이 그대로 역전골이 됐다. 순수 개인 기량으로 터뜨린 골이었다. 또한 김민재는 뮌헨 입단 이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남은 시간 뮌헨은 에릭 막심 추포 모팅과 다요 우파메카노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어떻게든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수비적인 변화였다. 하지만 후반 42분 롱 스로인이 그대로 박스 안에 떨어졌다. 미카엘 그레고리슈가 떨궈준 볼을 루카스 횔러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치열했던 승부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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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민재는 도안 리츠를 잘 막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패스 성공률 95%(93회 시도-88회 성공), 키 패스 1회, 롱볼 성공률 60%(5회 시도-3회 성공), 공중볼 경합 성공률 80% 등을 기록했지만 독일 매체들은 혹평했다. 대부분 매체들이 낮은 평점을 줬고 독일 'TZ'는 "뮌헨 수비라인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을 가했다.

독일 '키커'는 여기서 더 나갔다. 3일 라치오전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프라이부르크전 레온 고레츠카와 김민재가 수비에서 부진한 건 투헬 감독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라치오와 UCL에선 라인업 조정이 필요하다. 김민재는 현재 안정적이지 않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파메카노는 1차전 퇴장으로 징계를 받아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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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수비 모든 문제를 김민재에게 돌리고 있다. "김민재를 선발로 내보내서는 안 된다"라는 주장까지 하면서 가혹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와 뮌헨 모두에 힘든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라치오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투헬 감독이 즉시 경질될 거란 소식이 나오며 2차전 긴장감은 더욱 커지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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