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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미친 캡틴 영향력…' 손흥민, 682일 동안 골 못 넣었던 동료 다독였던 '감동의 대화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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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의 영향력이 팀 전체 퍼진다. 한동안 침묵했던 동료, 토트넘 내 젊은 선수들을 아우르며 승리를 위해 달리고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682일 동안 골 가뭄을 끝낸 티모 베르너에게 영감을 줬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베르너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토트넘 첫 골을 넣었고 팀은 3-1로 이겼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지만 실패였다. 라이프치히와 독일 대표팀에서 보였던 잠재력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 재기를 노렸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에 합류 직전에도 라이프치히에서 고전했지만 물음표가 붙었다. 임대 생활이었지만 ‘미러’에 따르면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던 손흥민의 격려가 있었다. 베르너는 손흥민의 격려에 힘을 받을 수 있었고 기어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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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이후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골이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끝난 이후 “베르너는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다. 공격수는 좋은 기회를 놓쳤을 때 다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난 베르너가 잠재력이 큰 선수라고 생각했고 독일어로 계속하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베르너도 손흥민의 칭찬을 잘 알고 있었고, 남은 시즌 공격 포인트를 더 올리고픈 각오다. 손흥민 인터뷰 이후 “골을 넣어 정말 기쁘다. 토트넘 동료들은 내가 여기왔던 첫날부터 날 편안하게 해줬다. 이로 인해 빨리 골을 넣어야겠다는 부담이 적었다. 모두가 축구를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줬고 골이 터졌다. 이번 득점으로 자신감이 더 올라왔다. 다음 경기에도 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웃었다.

베르너 칭찬 이후 손흥민은 젊은 유망주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브레넌 존슨을 묻자 "정말 좋아하는 서수다. 사랑한다. 최대한 도와주고 싶다. 경기 시작할 때, '출전 준비 잘 하고 있어. 넌 이 경기에 변화를 가져올 선수니까. 출전하면 분명히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실제 브레넌 존슨이 투입된 이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한편 토트넘을 원 팀으로 아우른 ‘캡틴’ 손흥민은 “다가올 애스턴 빌라전은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큰 경기를 할 때 항상 흥분된다. 어떤 종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라며 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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