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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POINT] 월클이 왜 월클인지 보여줬다...흔들리는 명문, 8강 이끈 두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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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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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월드클래스는 월드클래스인 이유가 있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흔들렸다. PSG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무패를 유지 중이지만 킬리안 음바페 이적 사가 속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유지됐고 스타드 렌, AS모나코를 상대로 연이어 졸전을 펼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레버쿠젠전 대패, 라치오전 0-1 패, 보훔전 2-3 패배로 수세에 몰렸다. 경질설을 뒤로 하고 뮌헨은 올 시즌까지만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이어지는 라이프치히전에선 승리했지만 프라이부르크와 졸전 끝 2-2로 비겨 분데스리가 우승 적신호가 켜졌다. 12연패를 꿈꾼 뮌헨은 1위 레버쿠젠과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나란히 흔들리는 상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모두 8강 진출이었다. 중심엔 월드클래스 에이스가 있었다. PSG는 음바페, 뮌헨은 해리 케인이었다.

음바페는 멀티골을 넣으면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5분 만에 골을 넣더니 후반 11분 이강인의 미친 패스를 받아 골을 터트리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PSG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에게 실점을 하긴 했지만 승리를 지키며 8강에 올랐다. 음바페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뮌헨에선 케인의 활약이 대단했다. 라치오에 총합 스코어 0-1로 밀리고 있던 뮌헨은 전반 39분 케인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추가시간 1분 토마스 뮐러 득점으로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케인이 다시 한번 골을 터트리면서 차이를 벌렸다. 뮌헨은 공식전 7경기 만에 무실점을 하면서 8강 티켓을 따냈다. 경기 최우수선수는 케인이었다.

에이스 자격이 무엇인지, 월드클래스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음바페는 "엔리케 감독과 사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고 내 앞에 여러 과제가 있지만 엔리케 감독과 이야기는 없다. 16강을 통과해 매우 만족한다. 멋진 경기를 했다. 득점을 하는 건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팀을 도울 수 있는 일이다. 멋지게 해내 기쁘다"고 말했다.

케인은 "이 경기가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대부분 경기에서 이렇게 한다면 승리할 것이다. 오늘밤 멀티골에 만족한다. 공격수는 득점과 도움으로 평가가 된다. 팀을 도울 수 있다는 건 내게 자신감을 형성하는 일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 시즌 득점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팀으로서 더 나아지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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