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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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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새로운 여왕 이예원, 블루캐니언에서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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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예원이 17일(현지시간)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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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상금왕 이예원 선수가 올해의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예원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태국 푸껫에 있는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이 대회는 총 상금 65만 달러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17일 마무리된 3라운드에서 이예원 선수는 보기 2개를 제외한 6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 68타의 훌륭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합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예원 선수는 강력한 경쟁자였던 최민경 선수를 단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거둔 상금은 약 11만 7000 달러(대략 1억 5000만 원 상당)에 달한다.

2022년 KLPGA 투어 신인왕으로 데뷔해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예원 선수는 그해 8월의 두산 위브챔피언십과 10월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지난 시즌에만 총 14억 2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 순위 1위에 올라섰다. 또한 평균 타수와 대상 부문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이로 공동 7위를 기록하고 있던 이예원 선수는 11번 홀(파5)에서 홀 바로 앞에 공이 떨어지는 화려한 세 번째 샷으로 버디를 성공시키며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이어가던 중, 최민경 선수가 막판 홀에서 추가 스코어를 내지 못함에 따라 이예원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KLPGA 투어 2024시즌은 지난주 싱가포르 대회에 이어 이번 주 태국에서의 성공적인 대회를 마친 후, 오는 4월 4일부터 4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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