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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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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루왕 돌려세웠더니 챔피언 주장에 ‘쾅’ 일격…‘2이닝 1실점’ 이적생 시즈, SD 신고식 제대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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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루왕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더니 디펜딩 챔피언 주장에 일격을 당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이적한 투수 딜런 시즈가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시즈는 3월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서울시리즈 스폐셜 매치 선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보가츠(2루수)-타티스 주니어(우익수)-크로넨워스(1루수)-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프로파(좌익수)-로사리오(3루수)-히가시오카(포수)-메릴(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시즈다. 전날 팀 코리아 맞대결 선발 라인업과 비교하면 포수 캄푸사노와 3루수 웨이드가 벤치로 물러났다.

매일경제

샌디에이고 투수 시즈. 사진(고척돔)=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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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투수 시즈. 사진(고척돔)=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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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투수 시즈. 사진(고척돔)=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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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시즈는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2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 2.20을 기록한 시즈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7승 9패 평균자책 4.58로 다소 부진했던 시즈는 2024시즌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등판 8.1이닝 2실점 14탈삼진으로 반등을 예고했다. 시즈는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43승 35패 평균자책 3.83의 성적을 거뒀다.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던 샌디에이고는 무려 유망주 4명을 반대급부로 내주면서 시즈를 영입했다. 구단이 야심차게 영입한 시즈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이는 무대가 바로 KBO 디펜딩 챔피언 LG와 맞대결이 됐다.

LG는 18일 샌디에이고와 스폐셜 매치에서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시즈와 상대했다.

시즈는 1회 말 마운드에 올라 박해민을 상대해 85.5마일 슬라이더 결정구를 통해 루킹 삼진으로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시즈는 후속타자 ‘KBO 출루왕’ 홍창기를 상대로도 85.9마일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 하단 코스에 절묘하게 꽂히면서 또다시 루킹 삼진을 이끌었다. 시즈는 김현수와 상대해 높은 하이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 가볍게 1회 말을 매듭지었다.

2회 초 김하성의 선제 2점 홈런으로 득점 지원을 안고 2회 말 마운드에 시즈는 선두타자 오스틴 딘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시즈는 KBO 디펜딩 챔피언 주장 오지환에게 일격을 당했다. 시즈는 오지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7구째 88.1마일 커터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4m 솔로 홈런으로 연결돼 일격을 당했다. 방망이에 맞는 순간 시즈의 표정에서 진한 아쉬움이 곧바로 느껴질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시즈는 문보경과 박동원을 연속 내야 땅볼로 유도해 2회 초를 매듭지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등판에서 홈런을 내준 것에 대한 아쉬움을 지우긴 어려운 분위기였다. 2이닝 동안 총 30구(스트라이크 19개)를 던진 시즈는 3회 초 수비를 앞두고 맷 왈드론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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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1사 LG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고척돔)=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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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투수 시즈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LG 주장 오지환. 사진(고척돔)=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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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1사 샌디에이고 딜런 시즈가 LG 오지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고척돔)=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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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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