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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MLB 메이저리그

둘 합쳐 3270억원… MLB 첫 韓 경기 선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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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서
LA다저스·샌디에이고 대결
글래스노·다르빗슈 선발 낙점
오타니·김하성 활약 여부 주목
K-팝 공연 등 축하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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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훈련에서 투구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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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다르빗슈 유가 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서 투구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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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억달러의 사나이’들이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함께 ‘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시원한 홈런포를 준비한다.

‘꿈의 대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연전이 20·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맞대결로 펼쳐질 서울시리즈는 2024시즌 MLB 개막전으로 열려 경기 전부터 한국과 미국 등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한국 야구대표팀, KBO리그 팀과 두 차례씩 스페셜 게임을 치른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9일 각각 마지막 훈련을 갖고 명승부를 다짐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양 팀 투수들이 먼저 눈길을 끈다. LA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선발 투수로 일찌감치 예고했다. 둘다 계약 총액 1억달러 이상 장기 계약을 한 거물급 투수들이다. 글래스노는 지난해 12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해 5년 총액 1억3650만달러(약 1830억원)에 계약했다. 2012년부터 MLB에서 뛴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는 지난해 초 샌디에이고와 6년 총액 1억800만달러(약 1440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던 글래스노는 MLB의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다. 지난해 시즌 평균 구속이 시속 96.4마일(약 155km)에 달했다. MLB 통산 103승을 기록중인 다르빗슈는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경기를 앞두고 지난 18일 다르빗슈는 “좋아하는 나라 한국에서 등판하게 돼 정말 기쁘다. 최고의 투구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글래스노도 “시차 적응을 모두 마쳤다,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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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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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 LG트윈스와 경기에서 6회초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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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입국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LA다저스의 지명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개막전 성적도 볼거리다. 2018년부터 6년간 LA에인절스에서 뛴 오타니는 올 시즌 계약 총액 7억달러(약 9320억원)에 LA다저스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오타니가 개막전에서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지 관심사다.

샌디에이고의 간판급 타자로 부상한 김하성은 국내 팬들 앞에서 산뜻한 2024시즌 출발을 알린다. 지난해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 수여하는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유틸리티)을 받은 김하성은 올해 공격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태세다.

스페셜 게임 2경기에서도 김하성은 홈런 2개를 포함해 타율 0.375(8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예열을 마쳤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MLB 개막전을 벌이는 것 자체가 감사한 마음뿐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밖에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LA다저스), 산더르 보하르츠,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등 양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활약도 서울시리즈에서 주목할 요소다.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MLB 공식 경기에 K-팝 공연으로 꾸밀 축하 행사도 볼거리다. 경기 전 오프닝 퍼포먼스에는 그룹 에스파가 1차전, (여자)아이들이 21일 2차전에서 축하 무대를 꾸민다. 또 가수 박정현(1차전)과 그룹 엑소(EXO) 멤버 백현(2차전)이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를 가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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