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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과 피치클락 효과가 시범경기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모든 일정을 마친 2024 KBO 시범경기 46경기는 2023년 시범경기 동기간(47경기) 대비 평균 경기시간이 19분 단축됐고 볼넷 감소, 도루 성공률 증가 등의 지표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경기 총 46경기의 평균 소요 시간은 2시간 39분으로 2023년 동기간 47경기 기준(전체 경기수 67경기) 2시간 58분에 비해 19분 빨라졌다. 특히 14경기가 2시간 30분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간 2시간 30분 이하 경기는 2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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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평균 볼넷은 7개로 지난해 7.64개와 비교해 8.4% 감소했다. 경기당 평균 도루는 1.74개였으며 도루 성공률은 74.77%였다. 지난해는 1.66개, 68.42%의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당 평균 안타는 16.74개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홈런은 1.30개에서 1.72개로 증가했다. 타율과 장타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평균자책점은 2023년 3.92에서 4.35로 증가했다.

올해 시범경기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이 도입됐고 피치 클락 시범운영, 수비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이 적용됐다. 피치클락의 경우 전반기 시범운영을 통해 후반기 정식 도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KBO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 목적은 공정한 스트라이크/볼 판정과 더불어 경기 시간 단축 및 박진감 넘치는 경기 컨텐츠 제공으로, 개막과 함께 경기지표 변화를 면밀히 살피면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에 대해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