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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프로야구와 KBO

내일 개막 프로야구! 올 시즌 우승후보는? "KIA와 KT" (윤희상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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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류현진, 두 자리수 승리 거뜬할 듯"

"자동 볼 판정 시스템,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야"

5강팀? "KIA, KT, LG, 두산, 한화"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윤희상 KBS N 해설위원(전 SK 와이번스 투수)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 이가혁〉 SK 와이번스의 마지막 선발투수 윤희상 KBS N 해설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희상〉 한화 팬 아니어도 류현진 보러 야구장 간다 이런 이야기 많은데 올해 일단 한화의 선전 기대해봐도 될까요?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 윤희상〉 일단 한화 팬분들께서 시범 경기 때 보여주셨어요. 매진으로. 그러니까 이 류현진 선수가 한국에 돌아오면서 확실히 저는 시범 경기에서 이닝 소화 능력 그런 쪽을 봤고 이 류현진 선수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어린 좋은 선수들이 많거든요. 한화에 그렇기 때문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도 생각이 되어져요.

◇ 이가혁〉 그러니까 꼭 한화 팀뿐만이 아니라 류현진을 보면서 후배 선수들이 같이 커나갈 수 있다. 류현진 선수 올해 두 자릿수 승리는 거뜬하다고 봐도 되겠죠?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 윤희상〉 두 자릿수는 거뜬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작년 직전 시즌에 한화의 선발 투수에서는 페냐 선수만이 규정 이닝을 채웠어요. 그렇기 때문에 또 이원진 선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을 거라고 또 기대가 됩니다.

◇ 이가혁〉 대전 성심당 빵 사서 LA 다저스에 돌린 것도 참 재밌었는데 류현진 파워 KBO에서도 어떻게 될지 한번 좀 지켜보고요. 한화가 구단 영상에서 “리빌딩은 끝났다” 이렇게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한화의 전력 얼마나 강해졌다고 보십니까?

◆ 윤희상〉 일단은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부분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이 됐거든요. 그 영입된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이 베테랑 선수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신구 조화 그러니까 사실 한화가 팀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젊은 유망주 선수들을 많이 보유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 쪽에서 신구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보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 5선발이 확실해졌어요. 그러니까 김민우 선수도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이 되면서 14승을 거뒀던 그런 연도에 어떻게 스탯을 보여주지 않을까 이렇게 하면서 확실하게 이 투수층 그리고 야수층의 모든 선수가 훌륭하게 보강이 됐다 이렇게 보여져요.

◇ 이가혁〉 극찬을 해 주셨습니다. 한화 팬들 아주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KBO 전체적으로 바뀐 게 많아요. 시스템이 저도 이렇게 좀 헷갈리는데 일단 볼, 스트라이크 판정을 AI 심판이 하게 된다. 현장 선수들 반응이 어때요?

◆ 윤희상〉 이게 정말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타자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타자가 불리하다는 선수들이 많고요. 투수에게 물어보면 투수들이 불리할 거다라는 이야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이거는 올 시즌은 한번 지켜볼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한편으로는 확실하게 좌우는 정확하게 기존에 있던 스트라이크존을 유지하려고 그 홈플레이트의 이 좌우 폭이 43.18cm인데 그거를 기존에 있는 스트라이크 존이랑 가장 비슷하기 위해서 양쪽 좌우를 2cm 정도 늘렸거든요. 그러니까 좌우에서 변하는 타자들이나 투수들이나 크게 크게 변화를 느끼지 못해도 상하의 움직임에서는 어느 정도는 좀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쪽은 아무래도 상하의 움직임이 많은 투수들이 또 효과를 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일단 저도 올 시즌을 한번 지켜보자라는 생각이 강해요.

◇ 이가혁〉포수가 이렇게 딱 컨트롤해가지고 볼을 스트라이크처럼 딱 보이게 하는 그 기술을 뭐라고 그러죠?

◆ 윤희상〉 프레이밍이라고 하는데.

◇ 이가혁〉 프레이밍도 의미가 없어지는 거 아닌가요?

◆ 윤희상〉 사실 판정하는 데는 무의미해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이 투수들은 이 포수라는 포지션에 타깃을 설정을 해서 공을 던지거든요. 쉽게 얘기해서 다트를 던질 때 저희가 선수마다 다트의 모양 이런 거를 신경 쓰는 선수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게 공을 던졌을 때 잔상에 남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 공을 확인을 하고 다음 공을 던질 수 있는 이런 설정을 타깃 설정을 할 때 포스들의 프레이밍이 어느 정도는 아직까지는 중요하다고 봐야합니다.

◇ 이가혁〉 마운드에 서셨던 분이 이렇게 실감나게 말씀해 주시니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자동 볼 판정 시스템' 보완돼야 될 게 있다고 한다면 뭐가 있을까요?

◆ 윤희상〉 그러니까 저는 계속해서 지켜보자는 입장이에요. 아직 섣불리 시범 경기만 보고 이게 좋다, 안 좋다, 확실하다, 완벽하다, 이런 느낌보다는 올 시즌은 조금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자동 볼판정 시스템이 결국은 팬들의 어떻게 보면 의견을 존중해 주는 느낌이 저는 크다고 보거든요. 심판의 공정성을 더욱더 극대화하기 위해서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조금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올 시즌은 한번 지켜보자라는 생각을 가지면 좋겠어요.

JTBC

윤희상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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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혁〉 올 시즌 이제 첫 공식 도입이니까 좀 열린 마음으로 보자는 거군요?

◆ 윤희상〉 네 맞아요.

◇ 이가혁〉 이번 시범 경기에서 이제 '피치 클락'이 시범 운영이 됐습니다. 잠깐 설명드리면 30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하는 룰인데 주자가 있으면 23초 없으면 18초 맞나요?

◆ 윤희상〉 맞아요.

◇ 이가혁〉 투수 출신으로서 이건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경기 시간을 좀 스피디하게 바꾸는 데 효과가 있을까요?

◆ 윤희상〉 이거는 정말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중요한 제도인데, 결국은 시범 경기 때는 투수보다는 타자들이 위반하는 건수가 많았어요. 그러니까 타자들도 대기 타석에서 타석에 등장했을 때 본인만의 루틴이 있는데 그런 루틴들을 다 해야 되고.

◇ 이가혁〉 맞아요.

◆ 윤희상〉 그리고 팬분들도 타자의 응원송을 부르면서 대기해야 되는 즐기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는데 근데 일단은 전체적으로 이 모든 스텝 투수도 그렇고 포수도 그렇고 타자도 그렇고 심지어는 런너 코치까지도 다 분주하게 움직여져야 돼요. 그리고 특히 루상의 주자가 있을 때 투수들은 사실은 공 하나가 굉장히 중요한 승부의 중요한 공 하나인데 주자 있을 때 피치 클락이 적용이 되다 보니까 투수와 포수 간의 싸인 그리고 타자와 주루 코치와의 사인 사인, 주자와 주루 코치 간의 사인. 이 시간이 굉장히 단축되기 때문에 좀 야구가 좀 심플해지면서 빨라질 수는 있고 경기 시간은 그만큼 단축되고 그런 쪽에서는 반드시 선수들은 계속해서 준비를 또 해줘야 되는 부분이죠.

◇ 이가혁〉 또 이번에 베이스 크기가 커졌다고 알고 있어요. 그럼 손을 조금이라도 덜 뻗어 되니까 도루가 편해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윤희상〉 맞아요. 전체적으로 야구가 단순화돼가고 있어요. 홈런이면 홈런, 삼진이면 삼진. 그래서 어느 정도는 야구가 굉장히 볼거리 깊이가 있는 스포츠인데 그런 쪽에서 이 도루가 조금씩 줄어드는 현상을 그리고 과감한 베이스 러닝이 줄어드는 현상. 그런 쪽에서 조금은 업그레이드 시켜보자라는 취지가 강한 것 같아요. 박진감 넘치는 그리고 막 뛰고 거칠어 보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베이스가 커진 것 같고 저는 이런 쪽은 굉장히 찬성이고 또 이런 쪽에서는 또 사실은 투수가 불리하지만 또 투수가 잘 준비하다 보면 야구라는 매력을 더욱더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져요.

◇ 이가혁〉 선수들이 흙먼지 속에서 슬라이딩하고 이런 게 또 멋있잖아요. 그런 장면을 늘려보겠다는거군요?

◆ 윤희상〉 맞아요.

◇ 이가혁〉 야구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만한 부분입니다. 윤희상 해설위원이 딱 뽑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 두 팀은?

◆ 윤희상〉 사실 직전 작년 시즌에 저는 우승 후보 두 팀을 LG랑 키움을 뽑았었거든요. 근데 키움이 꼴찌를 그래서 좀 부담이 되는데 (웃음) 올 시즌은 저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를 꼽아봤어요. 그러니까 기아는 작년 시즌에 공격력에서 모든 지표가 3위권 안에 들어가든 팀이거든요. 지표가 그렇기 때문에 화끈한 공격력이 있고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이 작년 시즌보다는 확실히 좋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확실히 안정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고 KT 위즈는 작년 시즌에 수비력이 굉장히 좋은, 최소 실책팀이거든요. 그런 쪽에서는 확실하게 안정감을 가지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로하스와 어떻게 보면 강백호 선수도 정상적으로 제 컨디션을 복귀할 가능성이 커요. 그렇기 때문에 공격력에서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안정감에 화끈한 공격력이 추가가 된다면 양 팀 다 안정된 투수력을 갖고 있는 5선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두 팀이 가장 강하게 보이긴 합니다.

◇ 이가혁〉 그렇군요. KIA팬과 KT팬들은 영상 다시보기 올라와서 보실 때 크게 소리 한번 질러주시고요. 그럼 이번 시즌 5강팀을 한번 예상해 주신다면?

◆ 윤희상〉 일단 KIA, KT와 LG까지는 다 상위권 팀으로 예상을 할 것 같고요. 저는 두산과 한화를 꼽았어요. 확실히 두산도 '원투 펀치'와 외국인 선수가 강하고 대한민국 에이스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곽빈 선수가 올 시즌은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리고 한화는 확실히 류현진 효과가 있고 류현진 선수를 보면서 아마 문동주 선수와 김서현 선수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작년에 채은성 선수 영입으로 노시환 선수가 또 홈런왕을 받았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팀 짜임새가 좀 확실하게 깊이가 강해진 느낌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화까지는 5강에 들어갈 거라 생각을 합니다.

◇ 이가혁〉 이 글이 성지글 될지 말지 지켜보죠. 마지막으로 저도 사실 막 야구를 챙겨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주변에 야구 안보던 친구들이 슬슬 야구장에 많이 가기 시작했어요. 윤희상 해설위원이 꼽는 '야구장 가면 좋은 이유' 뭘까요?

◆ 윤희상〉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분위기도 좋아요. 한편으로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왜 좋아할까'라는 의구심을 전 항상 가지고 있는데 그런 느낌을 가진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뭔가 하나에 이렇게 푹 빠지고 싶은 사람들이 야구장을 한번 찾아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봐요. 그만큼 저는 야구라는 스포츠는 깊이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사실 시즌이 들어가면 월요일밖에 쉬지 않거든요.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팀과 좋아하는 선수를 체크할 수 있는 그런 또 묘한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그러니까 뭔가 삶의 재미 그리고 삶에서 나는 뭔가 푹 빠지고 싶은 게 있으신 분들이 좀 야구라는 스포츠에 접근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 이가혁〉 이번에 윤희상 해설위원 믿고 야구에 올해는 한번 빠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그 전에 '요거 알고 야구 관람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저 같은 '야알못'을 위한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윤희상 해설위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상〉 고맙습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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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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