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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도네시아에 ‘0-3 완패한’ 베트남…결국 트루시에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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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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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축구 황금기를 보냈던 베트남이 성적 부진에 트루시에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베트남축구협회가 26일 “오늘을 끝으로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이 종료된다”라며 “트루시에 감독은 자신이 베트남 팬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트루시에 감독의 높은 책임감과 대단한 전문성을 인정하고 그의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맡은 지 1년여 만에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베트남축구협회가 트루시에 감독과의 이별을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트루시에 감독의 계약이 당초 2026년 7월까지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합의는 성적 부진으로 인한 감독 경질로 보인다.

베트남은 2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에 0-3으로 패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과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박항서 감독과 함께AFC U-23 챔피언십 우승, 2018 자카르타-팔넴방 아시안게인 4강, 2018 AFF 스즈키컵 우승, 2022 AFF 미쓰비시전기컵 준우승 등 돋보이는 성과를 이뤄내며 축구 역사를 다시 쓴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한편, 트루시에 감독은 프랑스 출신 감독으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다. 이후 카타르 축구대표팀,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 등을 거쳐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도달했다.

[이투데이/최소라 기자 (chois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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