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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제 얼굴 캡처 말아달라”는 45세 이효리…시술 안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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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술과 자연스러움 사이에서 갈등이 있다”고 토로한 이효리. 사진 ㅣ이효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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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얼굴 캡처하지 말아 달라. 또 버버리 행사 꼴이 날 수 있으니 캡처는 자제 부탁드린다.”

“항상 시술과 자연스러움 사이에서 갈등이 있다”던 이효리가 한 브랜드 행사장에서 ‘굴욕샷 논란’을 겪은 일화를 소환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28일 이효리는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도 당당한 민낯이었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제주도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그는 “예전엔 쉬는 게 좋았는데 이제는 뭔가 하나를 끝내고 쉬는 걸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것 같다”고 ‘열일 ’후 ‘쉼’이 주는 행복감을 전했다.

5월 첫 방송 예정인 JTBC 여행 예능 프로그램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가제)로 시청자를 만나게 될 그는 “엄마와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어른이 된 후에는 용건 외 30분 이상 대화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엄마가 (프로를 하게 되면서) 제일 처음 하는 걱정이 얼굴이었다. 그 연세가 돼도 여자는 그게 걱정이구나 싶었다. 난 50대가 되면 해탈할 거라는 마음을 먹었는데 40년 동안 얼굴 때문에 고민하고 스트레스받아야 하나 싶었다. 해방되고 싶어서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그러면서도 “40대 좋다. 옛날에 너무 예민하고 불안했던 것들이 ‘괜찮겠지. 되겠지. 안되면 어때’라는 생각이 되는 나이인 것 같다. 20~30대보다는 편한 느낌이다. 40대는 기대해도 좋을만큼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피부 시술은 멀리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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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품 브랜드 행사장에서 ‘굴욕샷’으로 화제를 모은 이효리/ 사진 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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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피부 시술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리주란을 친구 권유로 3회 끊었다. 너무 아팠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픈 거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은 느낌이었다. 3번은 맞아야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 고통과 맞바꿀 정도는 아니지 않나 생각해 그 뒤로 못 갔다. 난 그랬다는 거니까 오해하지는 마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당시 광고 활동을 재개하면서 “광고주들에 대한 예의 같아서”라며 피부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톡스 시술 경험도 전했다. “과거 ‘쟁반노래방’ 때 눈가 주름 보톡스를 맞았다. 웃을 때 얼굴이 너무 무섭더라”면서 “얼굴 근육 많이 쓰는 사람은 보톡스도 부자연스러울 수 있겠다 싶어서 그 뒤로 보톡스는 안 맞는다”고 했다.

이날 한 누리꾼이 이마를 언급하자 “이마 얘기하지 마라. 요즘 이마가 넓어져서 속상하다. 가려도 여기는 못 가린다”고 시원하게 토로해 웃음을 줬다.

어느덧 40대 중반이 된 이효리는 “나도 젊어지고 싶고 피부가 좋아지고 싶은 마음은 크게 있지만 시술은 잘 안 받는다. ‘자연스러운 이대로가 좋아요’ 이런 건 아니다. 얼굴도 더 올라갔으면 좋겠고, 머리도 많이 났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은 똑같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마음의 편안함은 그대로인 상태로 몸만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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