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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캡틴 쏘니, 대견해.”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번 구단 통산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달성한 주장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4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쏘니(Sonny)는 토트넘 구단 역사에서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14번째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400경기를 기념하는 특집 애니메이션을 제작, SNS에 올리며 그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이 게시물에는 손흥민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 동료들이 댓글을 남기며 축하했다. 반가운 댓글도 있었다. 지난 2022∼2023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원투 펀치로 활약한 케인이 손흥민을 축하한 것이다.
케인은 “Congrats brother(축하해 형제여)”라며 손흥민의 토트넘 400경기 출전을 기쁘게 맞았다.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클럽에서 400번을 출전했다는 것은 특별한 이정표다. 나와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비록 웨스트햄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여러분과 함께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며 토트넘 공식 SNS 계정을 태그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쓰고 있는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5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19분 코너킥 싱황에서 커트 주마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57(17승6무7패)를 유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를 추격하지 못하고 5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현 순위 기준으로 노팅엄포레스트(홈·1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8위·원정), 번리(19위·홈), 셰필드 유나이티드(20위·원정) 등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이번 시즌 최종 순위로 4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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