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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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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김명관·노재욱 등 시장 나왔다…남자배구 FA 17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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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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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남자프로배구 자유계약(FA) 시장이 개장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남자부 FA 선수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협상 기간은 5일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다.

FA 등급제를 적용하는 V리그에서 남자부의 경우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인 선수는 A등급, 연봉 1억원~2억5000만원 미만인 선수는 B등급, 연봉 1억원 미만인 선수는 C등급에 속한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도 보호 여부 선택 범위에 포함) 이외의 선수 중 1명 혹은 영입한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 300%를 원소속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보상 방법은 원소속구단이 결정한다.

B등급, C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만 지급하면 된다. B등급 선수의 보상금은 전 시즌 연봉의 300%, C등급 선수는 150%다.

세터들이 여럿 시장에 나왔다. 대표적인 선수가 한선수다. 4번째 FA 자격을 획득했다. 2007-2008시즌부터 대한항공에서 원 팀 맨으로 뛰어온 한선수는 올해 새 역사를 썼다. 대한항공의 V리그 사상 최초 통합 4연패(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를 이끌었다.

2020-2021시즌부터 통합우승을 맛본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V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합 3연패를 선보였다. KOVO컵 대회 우승까지 더해 창단 첫 트레블도 이뤘다(남자부 역대 두 번째). 이번엔 최초의 길을 걸었다. 한선수가 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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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FA 자격을 얻은 김명관은 2019-2020시즌 한국전력에서 데뷔한 뒤 2020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로 둥지를 옮겼다. 현대캐피탈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엔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뒤 3위 OK금융그룹과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쳤다. 세트스코어 2-3 석패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진 못했다.

삼성화재 노재욱은 그간 여러 팀을 거쳤다. 2014-2015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성했다. 현대캐피탈, 우리카드를 거쳐 2020년 4월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됐다. 현대캐피탈 소속이던 2016-2017시즌 챔프전 우승을 맛본 적 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FA다.

베테랑 김광국은 세 번째 FA가 됐다. 2009-2010시즌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2020-2021시즌부터 한국전력과 함께했다.

지난해 남자부 FA 시장에선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상근 예비역 복무 중)만 팀을 옮겼다.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의 손을 잡았다. 올해는 몇 명이 이동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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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남자배구 자유계약(FA) 선수 명단

-대한항공: 한선수(A), 오은렬(B)

-우리카드: 정성규(B)

-OK금융그룹: 차지환(A), 부용찬(B)

-현대캐피탈: 김명관(A), 차영석(B)

-한국전력: 이시몬(A), 김광국(B)

-삼성화재: 노재욱(A), 신장호(B), 손태훈(B), 손현종(B), 전진선(B)

-KB손해보험: 김홍정(B), 한국민(B), 홍상혁(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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