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이 16일 인천 KIA전에서 9회말 투아웃에 동점 솔로포를 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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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간판타자 최정이 통산 467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홈런 1위 이승엽 두산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올 시즌 9호 대포이자,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이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국민 타자' 이승엽 감독의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13년 6월 20일 이승엽 감독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352번째 홈런을 치며 개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뒤 10년 넘게 이 부문 1위에는 이승엽 감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개인 통산 홈런 1위 자리에 이승엽 감독과 나란히 선 최정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다.
SSG는 9회말에 터진 최정의 솔로포와 한유섬의 끝내기 2점포로 짜릿한 6-4 승리를 거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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