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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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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리뷰] '루닌이 살렸다!' 레알, 맨시티와 4-4 이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4시즌 연속 4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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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안드리 루닌 골키퍼의 활약 속에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4-4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0-21시즌(4강), 2021-22시즌(우승), 2022-23시즌(4강)에 이어 4시즌 연속 준결승전으로 향했다.

홈팀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엘링 홀란, 잭 그릴리쉬,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로드리,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벤치에는 존 스톤스, 나단 아케, 마테오 코바치치, 제레미 도쿠, 슈테판 오르테가, 훌리안 알바레스, 세르히오 고메스, 마테우스 누네스, 스콧 카슨, 오스카르 보브, 리코 루이스가 배치됐다.

원정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토니 크로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를랑 멘디,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엘 카르바할, 안드리 루닌이 출격했다. 교체 명단에는 에데르 밀리탕, 루카 모드리치, 호셀루,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세바요스, 프란 가르시아, 브라힘 디아스, 아르다 귈러, 케파 아리사발라가, 프란 곤살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호드리구 선제골, 레알 합산 스코어 4-3 리드

레알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카마빙가가 페널티 아크 앞 지역에서 감아 찼다. 파 포스트 쪽으로 향한 걸 에데르송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벨링엄이 오른쪽으로 벌려줬고, 카르바할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스루 패스를 넣었다. 비니시우스가 문전을 향해 올린 걸 호드리구가 슈팅했으나 첫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이어서 세컨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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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골문 쪽으로 강하게 붙였다. 상단으로 빨려 들어갈 뻔한 걸 루닌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계속해서 전반 16분, 실바의 크로스를 홀란이 헤더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살짝 떴다.

맨시티가 땅을 쳤다. 전반 1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실바가 헤더 패스를 내줬고 홀란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뒤 실바의 무릎을 맞고 골문 옆으로 나갔다.

레알이 반격했다. 전반 24분, 중원 경합에서 성공한 뒤 비니시우스에게 공이 전달됐다. 비니시우스는 세 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한 뒤 옆에서 쇄도하는 카르바할에게 내줬다. 카르바할의 슈팅은 그바르디올의 블락에 막혔고, 이어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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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7분,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 앞 대각선 방향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를 루닌 골키퍼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냈다. 이어 전반 32분, 그릴리쉬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이 카르바할을 맞고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더불어 전반 33분에 나온 더 브라위너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맨시티가 계속 몰아쳤다. 전반 36분, 홀란이 중원에서 탈압박을 한 후 몰고 들어가다가 옆으로 내줬다. 이어받은 그릴리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한 것이 뤼디거를 맞고 옆 그물을 흔드는 데 그쳤다. 또한, 전반 추가시간 1분 포든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위로 떴다.

전반은 레알이 득점을 터뜨리면서 합산 스코어 4-3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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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더 브라위너 동점골, 맨시티 합산 스코어 4-4 균형

하프타임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맨시티가 두들겼다. 후반 3분, 그릴리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루닌 골키퍼가 손을 쭉 뻗어 쳐냈다. 이어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닌 골키퍼가 나와 쳐낸 것이 포든 앞으로 떨어졌다. 포든이 곧바로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루닌이 재빨리 골문으로 복귀한 뒤 막아냈다.

후반 13분, 측면 크로스 후 헤더 클리어링이 아칸지에게 연결됐다. 아칸지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은 빗맞으면서 골문 위로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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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중반까지도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맨시티가 공을 소유한 채 레알 진영에서 공격 작업을 가져갔고, 레알은 라인을 내린 채 역습 형태를 구축했다. 레알 수비진이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침에 따라, 맨시티가 골문을 열어내지 못했다. 이윽고 후반 25분, 그릴리쉬의 페널티 박스 안 강력한 땅볼 슈팅을 루닌 골키퍼가 잡아냈다.

맨시티가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7분 그릴리쉬를 불러들이고 도쿠를 들여보냈다. 득점이 필요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린 결단이었다.

맨시티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31분, 로드리가 좌측면으로 벌려줬고 도쿠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문전으로 올렸다. 공은 뤼디거를 맞고 흘렀고, 더 브라위너가 골문 상단을 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합산 스코어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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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3분,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했다. 왼쪽 상단을 향해 위협적으로 날아간 걸 루닌 골키퍼가 핑거팁 세이브로 막아냈다. 이후 레알은 후반 34분에 크로스를 빼고 루카 모드리치를 넣었다.

맨시티가 땅을 쳤다. 후반 37분, 도쿠가 패스를 찔렀고 이어받은 아칸지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더 브라위너가 노마크 찬스에서 인사이드 슈팅을 한 것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레알이 연이어 교체했다. 후반 39분 호드리구가 나가고 디아스가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홀란의 헤더 슈팅이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 45분 홀란 대신 알바레스가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로드리의 중거리 슈팅이 약하게 맞으면서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맨시티의 마지막 코너킥이 무위로 그치면서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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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득점 없이 마무리, 승부차기로

연장 전반 9분, 좌측면에서 땅볼 크로스가 올라왔다. 포든이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빗맞으면서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이 교체했다. 연장 전반 12분, 비니시우스를 불러들이고 바스케스를 들여보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2분, 디아스가 왼쪽 진영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뤼디거가 쇄도하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근소한 차이로 골대 옆을 향했다.

레알이 교체했다. 연장 후반 4분, 카르바할이 다리에 무리가 가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를 대신해서 밀리탕이 교체 출전했다. 연장 후반 7분, 바스케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이윽고 맨시티도 변화를 가져갔다. 더 브라위너, 아칸지를 빼고 스톤스, 코바치치를 넣었다.

연장 후반 15분, 스루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문전 슈팅까지 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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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축은 맨시티였다. 1번 키커 알바레스는 우측 코스로 성공했으나, 모드리치는 좌측 코스로 찬 것이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서 2번 키커 실바의 가운데 킥이 루닌 골키퍼에게 잡혔다. 벨링엄은 왼쪽으로 마무리했다. 1-1.

3번 키커 코바치치의 왼쪽 킥이 루닌 골키퍼에게 걸렸다. 다음 순서였던 바스케스는 왼쪽 하단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번 키커 포든, 나초 모두 성공했다. 5번 키커 에데르송, 뤼디거도 성공하면서 레알이 4강으로 진출했다. 4강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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