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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우승 후보' 호주 꺾고 U-23 아시안컵 8강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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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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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어우선한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도 '트릭'이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8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지난 16일 개최국 카타르에 0-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두 명이 퇴장 당하면서 신태용 감독은 거칠게 항의하고 경기 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소도 거론했다.

하지만 1차전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에도 인도네시아는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로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볼 점유율에서 크게 밀린 인도네시아는 슈팅 수에서도 뒤처졌으나 '한 방'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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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페널티킥을 비롯한 연이은 호주의 슈팅을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코망 테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이 되자 다급해진 호주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인도네시아의 두터운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고, 오히려 인도네시아의 역습이 호주를 괴롭히기도 했다. 다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인도네시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개최국 카타르가 요르단을 2-1로 누르고 2연승을 거두며 남은 호주전 결과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카타르가 승리를 거두며 A조 1위가 유력해지면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B조 2위 시 맞붙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B조 1위를 차지하고 인도네시아가 A조 2위가 된다면 8강에서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대결이 성사된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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