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U-23 아시안컵 리뷰] '기무라-가와사키 골' 일본, UAE 2-0 제압…한국과 최종전서 '조 1위 결정전'+중국‧UAE '탈락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일본이 아랍에미리트를 격파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2-0으로 승리했다.

B조 2차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로 향하는 두 팀이 정해졌다. 2승(승점 6)을 기록한 대한민국과 일본이 8강 무대를 밟게 되고, 승점 획득에 실패한 중국과 UAE가 탈락이 확정됐다. 남은 건 조 1위 결정전이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22일 오후 10시에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라 B조 조 1위는 A조 2위(인도네시아or요르단or호주), B조 조 2위는 A조 1위(카타르)를 만나게 된다. 아무래도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하는 건 부담스럽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한국이 조 1위, 일본이 조 2위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반드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우승, 준우승, 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2023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모로코 대회 4위 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을 가린다.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후지오, 아라키, 사토, 야마다, 야마모토, 가와사키, 스즈키, 오하타, 기무라, 세키네, 레오가 출격했다.

UAE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압달라, 아딜, 알 블로시, 알 베드와위, 알함마디, 알 멘할리, 알 발루시, 알 만수리, 알 테네이지, 술탄, 타우히드가 출전했다.

[전반전] 기무라 선제골! 일본, 1-0 리드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야마다가 페널티 박스 앞 외곽 지역에서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가 가볍게 잡아냈다.

계속해서 전반 8분, 프리킥을 짧게 처리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기무라가 높은 타점으로 헤더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빗맞으면서 골문 쪽으로 향하지 않았다. 전반 11분에는 야마다가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골키퍼 몸을 날려 쳐냈다.

일본이 몰아쳤다. 전반 13분, 세키네가 페널티 박스 앞 외곽 지역에서 무회전 슈팅을 했다. 파 포스트로 갔으나, 근소한 차이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전반 20분, 아라키의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나갔다.

일본이 땅을 쳤다. 전반 26분, 문전으로 얼리 크로스가 올라갔고, 사토가 쇄도하면서 다이빙 헤더 슈팅을 했다. 골문 상단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손을 쭉 뻗어 걷어냈다.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코너킥이 길게 처리되면서 뒤로 흘렀고 야마모토가 잡아낸 뒤 크로스를 올렸다. 기무라가 높은 타점으로 헤더 슈팅을 했고, 공은 골대를 맞고 나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본이 또 골대를 때렸다. 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사토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흘렀다. 이어서 세컨볼 슈팅이 시도됐는데, 다시 한 번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전반 37분, 세키네의 문전 헤더 슈팅이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계속 일본의 분위기였다. 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앞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야마다가 키커로 나서 왼쪽 골문 상단을 향해 절묘하게 감아 찼다. 이를 타우히드 골키퍼가 껑충 뛰어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41분, 오하타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UAE가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43분, 아딜의 스루 패스를 받은 알 발루시가 질주한 후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낮고 빠른 슈팅을 했다. 위협적인 슈팅을 레오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통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3분, 프리킥 기회에서 압달라의 킥이 골문 위를 향했다. UAE가 한숨을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6분, 가와사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알 베드와위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 VOR실과 소통한 후 온 필드 리뷰를 하러 갔다. 그리고 파울이 아니라며 판정을 바꿨다.

전반 추가시간 1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알 발루시의 헤더 슈팅이 골 포스트 옆으로 지나가면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전] 가와사키 추가골! 일본, 2-0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UAE가 교체했다. 알함마디가 나가고 아메드가 들어갔다.

후반 들어 일본이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분, 사토가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했다. 공은 근소한 차이로 파 포스트 옆을 향했다.

일본은 쉬지 않았다. 후반 15분, 아라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와사키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윽고 날린 슈팅이 부정확하게 맞으면서 골문 밖으로 지나갔다.

일본에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6분, 오하타가 좌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공격수와 수비수를 모두 통과하면서 파 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후 오하타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교체 카드가 사용됐다. 일본은 야마다 대신 히라카와를 투입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이 2-0을 만들었다. 후반 21분, 사토의 스루 패스를 받은 오하타가 골문 가까운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가와사키가 헤더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고 나서 후반 28분 후지오, 아라키가 빠지고 호소야, 마츠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마츠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올렸다. 호소야가 노마크 찬스에서 슈팅한 것이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이어 후반 40분, 마츠키가 호소야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손에 잡혔다.

또한, 후반 42분, 문전 땅볼 크로스가 올라왔고 호소야가 슬라이딩 슈팅을 하고자 했으나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즈키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사토의 문전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경기는 일본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