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2패로 4강 PO 마무리
챔프전 선착한 KCC와 격돌
KT 허훈이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LG와 5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은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 형제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창원 LG를 75-65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KT는 2위 LG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잡고 챔프전에 진출하게 됐다.
챔프전에는 4강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3승 1패로 물리친 '5위 팀' KCC가 기다린다. 두 팀은 27일 오후 2시 수원KT아레나에서 7전 4승제 챔프전 1차전을 치른다. 허훈과 허웅이 챔프전에서 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형제는 아버지 허재와 달리 아직 프로 입단 후 우승 반지가 1개도 없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는 실업 농구 시절 우승을 밥 먹듯이 했고, 프로농구에서는 원년인 1997시즌(부산 기아), 2002~03시즌(원주 TG삼보)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허웅은 2014~15시즌 동부에서 처음 챔프전을 경험했으나 울산 모비스에 내리 4패를 당해 우승을 놓쳤다. 허훈은 챔프전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시즌 챔프전에서 형제 대결이 성사돼 둘 중 한 명은 대를 이어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