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이슈 프로농구 KBL

프로농구 챔프전 KCC 허웅vsKT 허훈 '형제 빅매치' 성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T, LG에 최종 5차전 승리
3승 2패로 4강 PO 마무리
챔프전 선착한 KCC와 격돌
한국일보

KT 허훈이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LG와 5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은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 형제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창원 LG를 75-65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KT는 2위 LG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잡고 챔프전에 진출하게 됐다.

챔프전에는 4강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3승 1패로 물리친 '5위 팀' KCC가 기다린다. 두 팀은 27일 오후 2시 수원KT아레나에서 7전 4승제 챔프전 1차전을 치른다. 허훈과 허웅이 챔프전에서 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형제는 아버지 허재와 달리 아직 프로 입단 후 우승 반지가 1개도 없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는 실업 농구 시절 우승을 밥 먹듯이 했고, 프로농구에서는 원년인 1997시즌(부산 기아), 2002~03시즌(원주 TG삼보)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허웅은 2014~15시즌 동부에서 처음 챔프전을 경험했으나 울산 모비스에 내리 4패를 당해 우승을 놓쳤다. 허훈은 챔프전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시즌 챔프전에서 형제 대결이 성사돼 둘 중 한 명은 대를 이어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