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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염갈량에게 전화 걸어 “준비 다 됐다” 자신…트윈스 고속 사이드암 26일 KIA전 시즌 첫 1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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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고속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이 좌완 선발 김윤식과 함께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LG는 4월 26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정우영과 김윤식을 등록한 뒤 내야수 송찬의와 투수 성동현을 말소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개막 전 재활을 마쳤다. 하지만, LG 염경엽 감독은 ‘시간을 줄 테니 완벽한 구위를 만들고 올라오라’고 개막 엔트리에서 정우영을 제외했다.

매일경제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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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 0.00으로 흠잡을 곳 없는 성적을 냈다. 정우영은 최근 염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준비가 다 됐다”고 알렸다.

염 감독은 “잘할 수 있다고 하니까 믿어볼 것”이라며 “빨리 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잘할 수 있는 준비를 완벽하게 해야 했다. 그게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상관없다. 오면 팀 중심으로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빨리 왔다. 좀 더 (2군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본인에게 맡긴 대로 불렀다. 결과를 볼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할 것임을 암시했다.

김윤식은 크고 작은 부상 여파로 퓨처스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김윤식은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 2.31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근 등판인 4월 19일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은 4.2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김윤식은 리그 1위 팀인 KIA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소화한다.

염 감독은 “김윤식은 열흘에 한 번씩 던지는 일정을 짤지 고민 중”이라며 “오늘 경기 결과를 보고 투수 파트와 고민해 보겠다. 5일 로테이션을 도는 것보다는 당분간은 그렇게 하는 게 본인에게도 훨씬 좋을 것”이라고 철저한 관리를 예고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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