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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유재환, 사기∙성희롱 의혹→사과문도 삭제…그저 침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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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의혹, 성희롱 논란 끝에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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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2022년부터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믹싱 등 한 곡당 13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그는 작업을 이유로 가까워진 뒤, 수백만 원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했으며 “서로 좋아하지 않느냐”, “사귀고 싶다” 등 성적인 호감을 표현하면서 관계를 이어갔다고 보도됐다.

보도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유재환은 “섹X(성적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잠자리할 땐 좀 들어봤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자 A씨는 유재환이 “몸을 막 만지기도 했다”며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 등의 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 상황에서 유재환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연예인, A씨의 작곡사기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기 시작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26일 유재환은 자신의 SNS에 관련 게시글을 모두 삭제한 뒤 사기 논란에 관한 사과문 하나만 남겨두었다.

해당 게시글에서 그는 “먼저 음악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재환은 “꿈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인 줄만 알았던 재능기부 작곡 프로젝트가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상처로 남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 구합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하지만 30일 기준 현재 해당 게시글조차 삭제된 상태다. 지난 23일 결혼 소식을 전한 이후 연이어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에 누리꾼들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지만, 유재환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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