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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많은 분들이 밴드 명가 JYP를 인정하고 알아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JYP하면 '밴드'부터 생각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정수)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데뷔 약 2년 4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을 선보인다.

'트러블슈팅'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4집 미니 앨범 '라이브록(Livelock)'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이자 2024년 첫 컴백 작품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포함 멤버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여섯 멤버 전원 작곡 작업에 참여한 10트랙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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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가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컴백 소감 관련 "설레는 마음이다. 앨범 준비 기간 동안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건일), "그동안 선보인 앨범들보다 곡 수도 많고 색깔이 짙어진 만큼 앨범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정수)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서정적인 감성과 진솔한 속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곡. 그간 짜릿하고 강렬한 록 사운드와 질주감이 돋보인 음악을 선보였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주연은 "기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하드한 스타일은 마니악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곡 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체적으로 진입장벽을 많이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듣는 분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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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색다른 음악적 변신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비롯해 '노 매터(No Matter)', '언디파인드(UNDEFINED)', '페인트 잇(Paint It)', '머니 온 마이 마인드(Money On My Mind)', '꿈을 꾸는 소녀', '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until the end of time)', '워킹 투 더 문(Waliking to the Moon)', '머니볼(MONEYBALL)', '불꽃놀이의 밤' 등 팝 펑크부터 그루비한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로 꽉 채웠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과 색깔의 수록곡들 중 어떤 곡을 추천할까.

먼저 '노 매터'를 꼽은 정수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색깔이 가장 많이 담긴 곡이다. 콘서트 무대에서 가장 먼저 들려드린 이유가 있는 곡이다. 팬들이 '얘들 미쳤다'라는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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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은 '꿈을 꾸는 소녀'를 언급하며 "콘서트 객석에 어머니도 계셨다. 노래를 부르며 어머니에게 불러드린 생각을 가졌다. '우리 엄마도 소녀였을 때가 있었지'라 생각하면서 그때의 감정과 추억을 복기시켰다. 부모님도 이 노래를 '최애곡'으로 꼽아 뿌듯했다"고 미소 지었다.

준한은 '불꽃놀이의 밤'을 선택했다. 그는 "콘서트 마지막 곡으로 부르고 싶었던 만큼 마지막을 장식하기 완벽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처럼 첫 정규를 통해 음악적 시도와 도전을 꾀한 동시에 대중성까지 확보하겠다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남다른 각오. 건일은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는 과정 중 서정적인 음악도 해보면 어떨까 해서 이번 타이틀곡이 나오게 됐다. 혹시나 마라맛 음악이 아니라 서운하거나 아쉬워할 수도 있는 분들은 수록곡을 들어보신다면 '엑디즈 마라맛 살아있네'라고 생각하실 것"이라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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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대세 밴드 데이식스(DAY6)와 함께 밴드 씬을 이끌어가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JYP 선후배 밴드 데이식스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활약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은 어떨까.

건일은 "JYP 밴드 직속 선배인 데이식스 형님들의 최근 성공적으로 컴백하지 않았나. 큰 공연장에서 3일 연속 모두 매진 기록을 세우고, 신곡들이 모두 차트인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바로 옆에서 밴드 붐의 한가운데에 있는 형님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도 데이식스 선배님을 비롯한 다양한 밴드 선배님들의 활약을 보며 많이 배우면서 성장해나가고 싶다. 밴드계의 젊은 피로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싶다. 밴드 붐에 저희도 함께 언급되는 자체만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한 면모를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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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는 "JYP에 정말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는데, 선배님들 모두 존경스럽고 JYP 식구로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밴드 명가 JYP가 많은 분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데이식스 선배님의 뒤를 따라 좋은 성적도 거두고, 'JYP'하면 밴드가 생각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첫 정규 앨범 '트러블슈팅'은 오늘(30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