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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1m만 더 뻗었다면’ 이정후가 친 161km짜리 하드히트, 아쉬움만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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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1m만 더 뻗었다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잘 맞은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힌 탓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의 타율도 0.259로 조금 낮아졌다.

이정후는 경기 내내 침묵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6구째 상대 선발 쿠퍼 크리스웰이 던진 6구째 84.2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때렸다. 하지만 공은 1루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1루수 개럿 쿠퍼의 수비가 좋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쿠퍼에게 걸렸다. 이정후는 크리스웰이 던진 3구째 83.1마일짜리 체인지업에 배트를 휘둘렀다. 그러나 이번에도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쿠퍼에게 잡혀 2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6회에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워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1사 1루 때 이정후는 바뀐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의 91.2마일짜리 싱커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한참 동안 외야를 향해 날아갔지만 중견수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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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9회 마지막 타석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저스틴 슬레이튼의 6구째 90.6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을 때렸다. 타구 속도는 100마일(약 161km)이 찍힐 정도로 강한 타구였다. 공은 빠르게 외야로 날아갔다. 비거리는 377피트(114.9m)가 나왔다. 큼지막한 타구였지만, 역시 우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파크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26개 구장에서는 담장을 넘어갈 타구였지만, 펜웨이파크에서는 홈런이 되지 않았다.

아쉬움을 삼킨 이정후.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마지막 타석에서 친 타구가 1m만 더 날아갔다면 홈런이 될 수 있었지만, 더 뻗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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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침묵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끌려 다녔다. 1회부터 1점을 내주고 끌려 다녔다.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선발 투수 로건 웹이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매 이닝마다 1점씩 헌납했다. 2회에도 샌프란시스코는 1사 3루 상황에서 재런 듀란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또 맞았다. 3회에도 또 1점을 내줬다. 무사 2루 때 레프스나이더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4회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윌리어 어브레이유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보스턴이 안타 11개, 볼넷 8개를 기록한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안타 4개, 볼넷 2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타선의 침묵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에 0-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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