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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장유빈ㆍ이정환이 밝힌 매경오픈 1R 선전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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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과 이정환, 첫날 선두권

나란히 티샷 좋아 호성적

아시아투데이

장유빈이 2일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외국 선수들도 약 50명이 참가해 열기를 더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눈길을 모은 선수는 장유빈(22)과 이정환(33)이다. 둘은 좋았던 티샷이 호성적의 비결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장유빈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파71·708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으로 5타(5언더파 66타)를 줄였다.

전장이 긴 편이고 굉장히 까다로운 코스에서 선전한 장유빈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이정환도 돋보였다. 이정환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는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첫날 4언더파 68타를 작성한 이정환 역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8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 군산CC 오픈을 우승해 주목받았던 유망주다. 그는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당당히 프로로 전향했다.

강자들 틈바구니 속에 1라운드를 잘 마친 장유빈은 "똑바로 멀리 간 티샷이 잘 돼 편하게 라운드를 했다"며 "장타보다 정확도 위주로 해야 하는 코스이다. 지난해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 들어갔는데 수많은 갤러리의 함성을 잊지 못한다. 올해도 마지막 날 꼭 챔피언 조에 들어가서 우승까지 노려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부활 조짐을 보인 이정환의 행보도 관심사다. 2010년 KPGA 투어 데뷔 후 이정환은 지난 2017년 카이도 골든 V1오픈과 2018년 골프존 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21시즌부터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이정환도 장유빈과 마찬가지로 첫날 선전의 원동력을 티샷에서 꼽았다. 이정환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늘어난 덕분에 경기 운영하는데 한결 편해지는 것 같다"며 "요즘 우승 기회를 놓쳐 주변에서 아쉽다고 하지만 샷이 의도한대로 되고 있어 언젠가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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