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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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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챔프전 3승째…13년 만의 우승까지 1승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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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4쿼터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성공시킨 KCC 포워드 최준용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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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가 안방에서 수원 kt를 잡고 7전 4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째를 거뒀다. 13년 만의 우승까지는 단 1승만을 남겨뒀다.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과넹서 열린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kt에 96-90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을 3승1패로 만들었다. kt는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리며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KCC가 우승하면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중 최초로 우승 이력을 손에 넣게 된다. KCC가 우승할 경우 통산 6번째로,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KCC는 포워드 최준용이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라건아(19점 14리바운드)와 허웅(14점 10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뒤를 받쳤다. kt는 허훈이 33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가 열린 부산사직체육관에는 1만1217명의 관중이 몰렸다. 지난 1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 관중(1만496명)을 뛰어넘었다. 프로농구에서 두 경기 연속 1만 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한 건 지난 2010~11시즌 원주 동부(원주 DB의 전신)와 전주 KCC(부산 KCC의 전신)가 맞붙은 챔프전 5·6차전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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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는 KCC의 허웅(가운데)과 kt의 허훈(오른쪽). '농구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들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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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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