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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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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레알 마드리드, 2년 만에 라리가 정상 등극…36번째 리그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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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팀이 이름값을 증명했다.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2년 만에 라리가 트로피를 되찾았다.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36회로 늘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타이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카디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지로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지로나가 FC 바르셀로나를 4-2로 제압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세계일보

사진=신화연합뉴스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7을 수확해 2위 지로나(승점 74) 보다 승점 13차로 앞섰고,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21∼2022시즌 리그 정상에 오른 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트로피를 내줬던 레알 마드리드는 2시즌 만에 왕좌에 올랐다. 라리가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기록을 36회로 늘렸다. 2위는 바르셀로나의 27회다.

2013∼2015년에 이어 2021년부터 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은 2021∼2022시즌에 이어 두 번째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단 1패(27승 6무)만 기록하며 최강자 다운 모습을 자랑한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보유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에 오를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준결승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2로 비겼고, 9일 안방으로 뮌헨을 불러 2차전을 치른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카디스에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완승했다. 후반 6분 브라힘 디아스가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열어 선제 결승포를 터뜨렸고, 후반 23분 주드 벨링엄, 추가 시간 호셀루의 추가 골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엔 이적 첫 시즌을 보낸 주드 벨링엄이 18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3골, 호드리구가 10골을 넣으며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탠 지로나의 아르템 도우비크가 20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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