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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공식] "사랑 받아 행복했다"...'수비의 전설' 김해란, 코트 떠나 V-리그 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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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해란ⓒ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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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김해란(흥국생명)이 코트를 떠난다.

프로배구단 흥국생명은 5일 "리베로 김해란이 4월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해란은 지난 2002년 마산제일여고를 졸업하고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며 프로배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를 거쳐 2017-18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2018-19시즌에서 생애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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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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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해란ⓒ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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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위해 잠시 코트를 떠났던 21-22시즌을 제외, 김해란은 데뷔 후 23-24시즌까지 약 19시즌 가량 코트에서 활약했다. 출산 후 복귀한 22-23시즌에도 총 35경기에 출전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여자배구 최초로 수비 10,000개를 달성했고, 2023-24시즌에는 디그 성공 11,003개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배구 역사에 큰 기록을 남겼다. 23-24시즌을 마친 후에는 현역 연장과 은퇴 기로에서 고민한 끝에, 악화된 무릎 상태로 인해 결국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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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해란ⓒ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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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무릎 통증으로 더이상 코트에서 뛰기 어렵다는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김해란 선수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란 선수가 은퇴 후에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수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제 2의 배구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해란은 구단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은퇴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응원해 주신 팬들과 선수생활을 지원해 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리베로 김해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김해란의 은퇴식은 흥국생명 홈 경기장인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024-25시즌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흥국생명,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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