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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활을 노래한다…김하성, 스리런 포함 4타점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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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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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노래하는 대포다.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원한 한 방을 터트렸다.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올 시즌 한 경기서 4타점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타율은 0.211(128타수 27안타)을 유지했다. 팀의 13-1 대승에 확실히 기여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김하성이다. 9번 타선에 배치된 배경이다. 이 또한 올 시즌 처음이다.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활로를 찾지 못하는 듯했다. 그대로 경기를 마치지 않았다. 네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불을 뿜었다. 팀이 8-0으로 앞선 7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브랜든 휴즈의 슬라이더를 당겼다. 시즌 5번째 홈런.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9일 만에 그린 아치였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41호 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최희섭 KIA 타이거즈 코치(40홈런)를 제치고 한국인 MLB 홈런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5개를 추가하면 이 부문 3위 강정호(은퇴·46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 부문 1위는 추신수(SSG)가 가지고 있다. 218홈런을 쏘아 올렸다.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2위는 최지만(뉴욕 메츠)의 67개로 거리가 다소 있는 편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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