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슈 프로야구와 KBO

‘꾸준함의 대명사’ KIA 최형우, KBO 넘어 亞 최초 500번째 2루타 적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KIA 최형우가 통산 500 2루타를 때려낸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프로야구 KIA의 베테랑 최형우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자신의 통산 500번째 2루타를 쳐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말이었다. 2아웃에서 타석을 맞이한 최형우는 노경은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시켰다. 자신의 통산 500호 2루타였다.

최형우는 지난 시즌 이승엽 두산 감독의 KBO 통산 2루타 기록(464개)을 넘어서며 이부문 최고로 우뚝 섰다. 그 기세를 몰아 통산 500번째 2루타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KBO리그 현역 선수 중에서는 NC 손아섭이 432개로 2위에 올라있지만, 최형우와 꽤 많은 차이가 벌어져 있어 당분간 이 기록의 가치는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츠월드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BO리그 최초를 넘어 아시아 최초에 빛나는 이정표다. 그는 지난해 9월 18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88번째 2루타를 쳐내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의 타츠나미 카즈요시 감독이 가지고 있단 487 2루타를 뛰어넘어 이미 아시아 최다 2루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꾸준함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그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를 알린 첫 해인 2002년 10월 1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타석을 2루타로 장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꾸준히 2루타를 적립했다. 2016시즌에는 46개를 때려내 이 부문 시즌 1위를 찍기도 했고, KIA 소속이던 2018년 9월 7일에는 최소경기(1402경기) 350 2루타를 만들어냈다. 2022년 6월28일에는 최연소(38세6개월12일) 450 2루타 기록까지 써낸 바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