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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조규성, 1골 1도움…유럽 진출 첫 시즌 우승·득점왕 동시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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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13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2023∼2024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7라운드 오르후스와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미트윌란 공식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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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처음 유럽 무대를 밟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덴마크 미트윌란)이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노린다.



조규성은 13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7라운드 오르후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전반 24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을 비껴나자 이를 골대 안으로 툭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2일 노르셸란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6경기 만에 나온 리그 12호골. 조규성은 8분 뒤 특유의 타점 높은 헤딩으로 동료 마스 베흐 쇠렌센의 득점을 도왔다.



지난해 7월 덴마크 무대를 처음 밟은 조규성은 시즌 전반 꾸준한 활약을 보였지만 아시안컵 이후 필드골을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면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으로부터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8.7을 받았다.



공격 불씨를 다시 살려낸 조규성은 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승점 58(18승4무7패)을 쌓아 2위 자리를 지키고, 리그 선두 코펜하겐(18승4무7패)과 승점 격차를 없앴다. 두 팀은 전적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코펜하겐(+28)이 미트윌란(+18)에 앞선다. 두 팀 모두 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를 남겨뒀는데, 17일 열릴 바로 다음 경기에서 두 팀이 맞붙는다.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1위를 한 팀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고, 2위와 3위는 각각 유로파리그, 유로파콘퍼런스 진출권을 얻는다.



조규성은 이날 터뜨린 12호골로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선두는 13골을 넣은 륑뷔의 안드리 구드욘센이다. 조규성이 남은 3경기에서 득점포를 계속 가동한다면 유럽 무대 진출 첫 시즌부터 득점왕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조규성은 경기 뒤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남은 세 경기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며 “코펜하겐의 다음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코펜하겐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더 나은 경기력을 갖고 있으므로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겨레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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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도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5라운드 라드니츠키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3일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즈베즈다는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90을 쌓았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리그1) 33라운드 툴루즈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하며 특유의 ‘택배 크로스’와 두 차례의 키패스를 선보였지만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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