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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 나면'에서 유연석이 김연경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새 행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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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이 등장하기 전 유재석은 "나는 이 친구랑 이광수를 헷갈릴 때가 있다"고 장난을 치면서 친분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김연경을 향해 "광수야"라고 불렀고, 김연경은 "처음 뵙는 분(유연석) 앞에서 왜 광수 오빠 이야기를 해"라고 언짢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저는 보통 말을 편하게 하는 편인데, 편하게 못 하겠다"고 긴장했고, 김연경은 "제가 어린 걸로 알고 있다. 편하게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연석은 "제 후배도 아니고해서..."라고 어려워하자, 김연경은 "그런데 나이가 많은 분들도 저를 만나면 누나라고 하는게 편하다고 하시더라"고 장난쳤다.

그러면서도 유연석은 김연경에게 "처음 뵙는데, 가만히보니 귀염상"이라고 했고, 유재석은 "둘이 뭐하는거냐"고 달달한 대화를 차단해버렸다.

이에 김연경은 "좋은 얘기하시는데 끼지마라"면서 "제가 실물이 낫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덧붙였다.

유연석과 김연경은 틈 주인공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게임을 하면서 처음 만났지만 빠른 시간 안에 친해졌다. 김연경은 "너무 편하게 대해주신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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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은 "처음에는 긴장을 했는데, (김연경의) 눈을 보는 순간 '이 친구, 착하구나'라는 것이 느껴졌다. 눈이 너무 착했다"고 칭찬했다. 김연경 역시 "친해진 것 같다. 공연을 한 번 봐야겠다. 대단하실 것 같다"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김연경은 큰언니가 배구를 하는 것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10살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대단하다. 몸관리를 하겠지만, 그게 정말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연석도 "너무 멋있다.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있지만, 코트에서 모습을 보면 정말 다르다"고 했고, 김연경은 "본업할 때는 달라진다"고 웃었다.

유연석과 김연경 두 사람의 훈훈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TV를 보는 것이 낙이라는 김연경은 유연석이 나왔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잘 봤다고 했다.

이에 유연석은 "그것 말고 '미스터 션샤인'이나 다른 작품도 봤냐"고 물었고, 김연경은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셨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