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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첫 대포 쾅! 최지만, 홈런 터뜨렸다…ML 콜업 가능성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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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최지만(33)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대포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노크한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시러큐스 메츠 소속인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홈런은 6회 터졌다. 10-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2사 1루 상황에서 최지만은 상대 투수 아트 워렌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런포를 날렸다. 트리플A에서 3호 홈런이 나온 순간이다. 홈런을 치고 눈 야구까지 선보인 최지만.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194(62타수 12안타)가 됐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상으로 시름했던 최지만. 지난달 2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콜로버스 클리퍼스전에서 수비를 하다 오른쪽 갈비뼈 타박상을 입었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그러다 최지만은 15일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아 컵스전에 복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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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던 최지만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러다 거포 1루수를 찾던 메츠가 손을 내밀었다. 단 메이저리그 정식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이었다. 최지만이 5월 1일까지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다면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반대의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지만, 최지만은 사실상 메츠에서 도전자 입장이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유의미한 제안이 있었으나 최지만은 미국 잔류 의지가 더 컸다.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이유다. 그동안 부상에 시름했기 때문에 건강함만 입증한다면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있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라 빅리그 콜업도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붙박이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와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즈가 계속 경기에 뛰고 있고, 다른 경쟁자들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다. 계속해서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빅리그 콜업 혹은 트레이드 이적도 가능할 수 있다. 최지만이 과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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