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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UEL 리뷰] 알론소 울리고 '창단 117년 만에 우승'...아탈란타, '51G 무패 종료' 레버쿠젠 3-0 격파→루크먼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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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역사를 쓴 레버쿠젠을 잡고 역사를 작성한 아탈란타다.

아탈란타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더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레버쿠젠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창단 117년 만에 UEFA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레버쿠젠의 무패행진은 51경기에서 종료됐고 미니 트레블 도전은 끝이 났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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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는 후안 무소, 베라드 짐시티, 시드 콜라시냑, 이삭 헤인, 다비드 자파코스타, 마테오 루게리, 에데르송, 툰 쿠프메이너르스, 찰레스 데 케텔라에르, 아데몰라 루크먼, 지안루카 스카마카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레버쿠젠은 마테이 코바르, 에드몽 탑소바, 피에르 인카피에, 조나단 타, 요십 스타니시치, 알렉스 그리말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그라니트 자카, 플로리안 비르츠, 아민 아들리, 제레미 프림퐁이 선발로 나섰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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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미니 트레블에 도전한다. 2023-24시즌 레버쿠젠은 지난 34경기에서 28승 6무의 성적을 거두며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이뤄내게 됐다.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 팀인 바이에른 뮌헨 조차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뮌헨은 2012-13시즌 당시 29승 4무의 성적을 거뒀지만, 레버쿠젠에 패해 무패 우승이 좌절된 바 있다.

유럽 5대리그로 보면 21세기 이후 3번째 팀이 됐다. 2003-04시즌 아스널(26승 12무)이 무패 우승을 이룬 바 있고, 2011-12시즌 유벤투스(23승 15무)가 마지막 무패우승 팀이었다. 이후 무려 13시즌 만에 무패 우승 팀이 나오게 됐다.

아우크스부르전 승리를 통해 무패 우승을 일궈낸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은 특별하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무패 우승팀이) 있었다. 아스널과 유벤투스가 있었다. 이제 우리도 유럽 축구 역사의 일부가 됐다. 감정이 너무 많아서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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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아탈란타를 잡고 2관왕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준결승에서 AS로마를 꺾고 36년 만에 UEL 우승을 노리고 있다. 레버쿠젠은 1987-88시즌 UEL 전신인 UEFA 컵에서 우승을 한 바 있다. 당시 레버쿠젠엔 차범근이 있었다. 리그에서 부진하던 레버쿠젠은 UEFA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창단 처음으로 유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 UEFA 대회 트로피는 없었다. 2001-0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다. 22년 만에 UE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라 36년 만에 UEL 트로피를 노린다. 이미 레버쿠젠은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후대에도 길이 남을, 또 범접불가한 역대급 시즌을 만들기 위해 질주 중이다. UEL 우승을 하고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 우승을 한다면 53경기 무패와 함께 미니 트레블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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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아탈란타는 만만하지 않다. 마르세유를 잡고 사상 처음으로 UE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아탈란타는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오기 전까지 유럽에서 명망 있는 클럽이 아니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아탈란타를 이탈리아 세리에A 도깨비 팀으로 만들더니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안기면서 팀의 명성을 한층 높였다.

지난 2018-19시즌 UCL 8강에 오르기도 했다. 2019-20시즌에도 세리에A 3위에 올라 UCL티켓을 따냈다. 이후 뚜렷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주요 선수들은 나가고 아탈란타는 저렴한 가격에 선수를 영입하고 내부 육성을 통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가스페리니 감독이 떠나지 않은 것도 힘이 됐다.

계속해서 저력을 발휘하던 아탈란타는 1907년 창단 이후 117년 만에 UEFA 주관 대회 우승을 노린다. 트로피를 들 경우 첫 UEFA 주관 대회 우승이자 1962-63시즌 이후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다. 그동안 아탈란타는 하부리그에서 우승을 한 경력은 있으나 메이저 대회 트로피는 1962-63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마지막이다.

[전반전] 강력함 사라진 레버쿠젠, 루크먼 멀티골에 좌절...아탈란타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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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아탈란타는 강하게 압박했다. 레버쿠젠 빌드업을 초기부터 막았고 흐름을 주도했다. 레버쿠젠이 흔들리는 걸 아탈란타가 공략했다. 전반 12분 자파코스타가 올린 걸 루크먼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루크먼 골 이후 아탈란타는 더욱 기세를 탔다. 레버쿠젠은 전반 19분 스타니시치가 첫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아탈란타는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0분 스카마카가 슈팅을 보냈는데 득점에 실패했다.

루크먼이 또 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루크먼의 강력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아탈란타가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32분 스카마카가 득점을 노렸으나 기회를 놓쳤다. 레버쿠젠은 아예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35분 그리말도 슈팅은 막혔다.

비르츠를 비롯해 레버쿠젠 공격을 풀어가야 할 선수들이 부진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3분 데 케텔라에르 슈팅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자카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루크먼 쐐기골, 레버쿠젠은 무너지고 아탈란타는 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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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전반을 보낸 레버쿠젠은 스타니시치를 내보내고 빅터 보니페이스를 투입했다. 수비를 줄이고 공격을 늘렸다. 아탈란타는 콜라시냑을 불러들이고 조르조 스칼비니를 추가했다.

레버쿠젠은 전반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다. 하지만 빌드업에서 번번이 차단을 당하고 좌우 측면 공격, 비르츠를 이용한 플레이 모두 막혔다.

아탈란타는 후반 12분 케텔라에르를 빼고 마리오 파살리치를 넣어 중원을 강화했다. 레버쿠젠은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오픈 찬스에서 프림퐁이 슈팅을 했는데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레버쿠젠은 여전히 날카로운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24분 팔라시오스, 그리말도를 빼고 로베르트 안드리히, 아담 흘로젝을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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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먼이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스카마카가 내준 걸 좌측에서 질주하던 루크먼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 3-0을 만들었다. 레버쿠젠의 추격 의지를 끊는 골이었다.

레버쿠젠은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34분 비르츠가 슈팅을 날렸는데 무소 정면으로 향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5분 네이선 텔러, 패트릭 쉬크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37분 스카마카가 슈팅을 했는데 코바르가 막았다.

아탈란타는 후반 39분 엘 비알 투레, 한스 하테보어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레버쿠젠은 두들겼지만 아탈란타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루크먼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아탈란타는 후반 45분 라파엘 톨로이를 추가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흘로젝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경기는 아탈란타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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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아탈란타(3) : 아데몰라 루크먼(전반 12분, 전반 26분, 후반 30분)

레버쿠젠(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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