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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강인 스승' 아기레 감독, 마요르카 떠난다...한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설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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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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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은사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게 됐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레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0년 가까이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아기레 감독은 오사수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사라고사, 에스파뇰(이상 스페인) 등을 거치며 스페인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멕시고 대표팀을 이끌고 16강 진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2014년 일본 대표팀 사령탑 부임 당시에는 사라고사 감독 시절 승부조작 논란에 휘말려 물러났고, 이집트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탈락 후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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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소속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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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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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레가네스(스페인 2부)와 몬테레이(멕시코) 등을 거친 아기레 감독은 2022년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았다.

소방수로 부임한 아기레 감독은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던 팀을 구해냈고, 2022-2023시즌에는 승점 50점을 달성하며 9위를 차지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하기도 했다.

특히 아기레 감독은 발렌시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마요르카로 향했던 이강인을 적극 기용하면서 재능을 꽃피우게 만든 은사로도 잘 알려져있다.

또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이후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 하마평에도 오르면서 국내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 됐다.

그러나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하위권을 전전하다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마요르카는 아기레 감독에게 다시 손을 내밀지 않으면서 계약 만료와 함께 작별 인사를 고했다.

사진=RDC 마요르카 구단 공식 SNS,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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