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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前 리버풀 수비수가 경고했다…."끔찍한 영향 미칠걸? 많은 팀이 수비 라인 낮추고 수비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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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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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가 오프사이드 규정이 공격수에게 유리하게 바뀔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캐러거는 축구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고 중요한 규칙 중 하나가 변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화를 냈다"라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수년간 오프사이드 규정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 FIFA 글로벌 축구 디렉터이자 아스널 전 감독 아르센 벵거를 필두로 오프사이드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벵거는 지난 2020년 자신의 계획에 대해 "선수의 코가 상대보다 앞서 있으면 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프사이드다. 선수의 코가 오프사이드라고 말하지 않도록 규정을 변경할 여지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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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대신 공격수의 다른 신체 부위가 앞에 있더라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신체 부위가 마지막 수비수와 일직선상에 있으면 오프사이드가 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수비 라인 앞에 있는 공격수의 몇 밀리미터에 대한 판단이 필요 없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벵거가 말한 새 규정은 이미 스웨덴,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이 있는 대회에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규정이 바뀌게 된다면 공격수에게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새로운 오프사이드 규정에 대해 리버풀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캐러거가 부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그는 "팀들이 지금과 완전히 다른 수비를 펼칠 것이다. 경기에 끔찍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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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는 "많은 팀이 낮은 수비 라인과 수비를 하게 될 것이다. 세트 피스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우리는 공격수에게 더 많은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그 어느 때보다 경기에서 많은 득점이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프사이드 규정 개편에 대해서 캐러거만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루이스 피구도 이러한 변화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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