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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프랑스 대통령이 말해도 흔들리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올림픽 출전 불가'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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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를 파리 올림픽에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

영국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이미 직접 파리 생제르맹(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올해가 PSG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수년간 연결됐던 레알 마드리드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BBC'는 "음바페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는 오는 6월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계획"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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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합류 전 바쁜 여름을 보낼 전망이다. 오는 6월 중순부터 독일에서 유로 2024가 열린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스타로서 팀을 이끌 전망이다.

그런데 유로 2024가 여름의 끝이 아닐 수도 있다. 유로 2024 뒤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프랑스는 음바페가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길 원하고 있다.

음바페도 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이다. 동시에 무리하게 출전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는 "나는 항상 올림픽에서 뛰고 싶었다. 내 욕망은 변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꿈이겠지만, 출전이 허락되지 않는다고 해도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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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두 대회 연속 출전을 원하지 않는다. 유로 2024와 올림픽에 연달아 출전하게 되다면 휴식은커녕 처음으로 맞이하는 프리시즌조차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

게다가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클럽에 선수 차출 의무가 없는 대회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축구협회에 서한을 보내 올림픽에 어떤 선수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 음바페의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거다. 프랑스와 유럽 클럽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내가 말한 유럽 클럽은 바로 그 클럽(레알 마드리드)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골닷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주요 선수가 부상을 입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유로 2024에 출전한 뒤 곧바로 팀에 합류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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