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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PL챔프 맨시티가 졌다”… 맨유, 8년만에 FA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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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패배 설욕, 유로파 티켓 확보

PSG, 프랑스컵 우승… 시즌 3관왕

레버쿠젠, 獨축구협회컵 품어 2관왕

동아일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25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해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을 확정한 뒤 시상식에서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맨유가 FA컵에서 우승한 건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이다. 런던=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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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꺾고 8년 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FA컵 결승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1-2로 졌던 맨유는 1년 전 패배를 되갚아주며 대회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의 FA컵 우승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상 최초로 리그 4연패에 성공한 맨시티는 잉글랜드 클럽 첫 2년 연속 리그 및 FA컵 동시 우승을 노렸지만 맨유의 벽에 막혀 무산됐다.

이번 시즌 EPL에서 팀 역대 최하위인 8위에 그쳐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맨유는 FA컵 우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유로파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다음 레벨의 유럽클럽대항전으로 EPL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지 못한 팀 중 리그 순위, FA컵 우승 여부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진다. EPL에서는 맨유와 이번 시즌 EPL 5위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번 시즌 3관왕에 올랐다. PSG는 26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3∼2024시즌 프랑스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5번째 프랑스컵 우승이다. 올해 1월 직전 시즌 프랑스 리그1과 프랑스컵 우승 팀이 단판 승부로 챔피언을 가리는 ‘트로페 데 샹피옹’(챔피언스 트로피)에서 우승한 PSG는 리그1에 이어 프랑스컵까지 석권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사상 첫 무패 우승이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레버쿠젠은 26일 카이저스라우테른과의 독일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2관왕이 됐다. 레버쿠젠의 2관왕은 팀 역대 처음이고 독일축구협회컵 우승도 1992∼1993시즌 이후 31년 만이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43승 9무 1패의 성적표를 남겼다. 2023∼2024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진 0-3 패배가 유일한 1패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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