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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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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떠난 ‘생태계 교란종’ 배스, 결국 중국 간다…‘CBA 4강’ 저장 골든 불스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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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을 떠난 ‘생태계 교란종’ 패리스 배스, 그는 중국으로 향한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프로농구(CBA) 소속 저장 골든 불스가 배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저장은 2023-24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좋지 않았고 빠르게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며 “현재 배스는 이미 저장과 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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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가 저장에서 받는 연봉은 37만 5000 달러(한화 약 5억), KBL보다 5000 달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이 배스를 주목하고 또 영입하게 된 여러 이유에 비교적 낮은 몸값도 포함됐다는 소식이다.

저장은 2023-24시즌 자마 걸리, 칼릭 존스, 그리고 창원 LG에서 잠시 뛰었던 레지 페리로 외국선수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러나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에 밀리며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메인 외국선수였던 걸리는 부상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아프리카 신흥 강호 남수단의 중심인 존스는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을 CBA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페리는 종종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출전 시간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

2022-23시즌 정규리그 1위, 파이널 준우승에 빛난 저장, 그들은 4강에서 머무른 2023-24시즌을 잊고 성공적인 2024-25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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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슈아이펑, 우치엔 등 이미 CBA 최고 수준의 자국 선수들을 보유한 저장이기에 외국선수들만 잘 받쳐준다면 충분히 정상까지 바라볼 수 있다. 배스를 영입한 그들은 새로운 외국선수 전력을 추가 보강할 예정이다. 걸리와 페리는 결별할 것으로 보이며 존스의 거취 역시 불투명하다. 존스는 2024 파리올림픽을 마친 후 운명이 결정된다.

한편 배스는 2023-24시즌 수원 kt 소속으로 활약했다. 그는 정규리그 54경기 모두 출전, 평균 31분 41초 동안 25.4점 10.9리바운드 4.6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무려 30번의 더블더블(3위), 그리고 트리플더블도 2회(공동 2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더욱 대단했다. 14경기 출전, 평균 26.4점 12.0리바운드 2.6어시스트 2.2스틸 1.1블록슛 활약했다.

kt는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2006-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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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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