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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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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득점왕’ 향한 ‘EPL 득점왕’ 손흥민의 극찬 “(주)민규 형은 대한민국 최고 골잡이”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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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주민규(34·울산 HD)의 골 결정력에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주)민규 형은 대한민국 최고의 골잡이”라며 “골을 정말 많이 넣는 선수”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많은 팬이 민규 형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걸 보고 싶어 하셨다. 기대가 컸을 거다. 민규 형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민규 형이 뛰면 팀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나도 센터 포워드로 뛰곤 하지만 제 포지션은 아니다. 민규 형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운다. 같이 뛰면 정말 편한 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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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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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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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는 2021시즌과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다.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진 3시즌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된 K리그1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주민규는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연령별 대표팀 경험조차 없다.

주민규는 묵묵히 기량 향상을 꾀했다. K리그1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뒤 대표팀에서 연이어 탈락했을 때도 주저앉지 않았다. 주민규는 변함없이 자기가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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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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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는 3월 2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주민규의 A매치 세 번째 경기였던 6월 6일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 원정에선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주민규는 이날 3개의 도움을 더하면서 한국의 7-0 대승에 앞장섰다.

주민규는 “이전엔 내게 부족함이 많아 대표팀에 들지 못했던 것”이라며 “늘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내 자신을 채찍질했다”고 돌아봤다.

주민규는 이어 “가족은 달랐다. 가족에게 난 최고의 선수였다. 가족에게 늘 미안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가족들이 포기하지 않고 내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가족이 있어 계속 노력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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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사진 왼쪽),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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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는 K리그 통산 341경기에서 138골 3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93경기 86골 24도움, K리그2 145경기 52골 14도움이다.

주민규는 여기에 A매치 득점 기록도 추가했다. A매치 3경기 출전 1골 3도움.

주민규는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 예선 최종전 중국과의 대결에서 A매치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고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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