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아침먹고 가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관해 6년 만에 제대로 된 해명에 나섰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공개?? 6년 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 고준희, 그동안 편집되었던 진짜 이야기 공개 | 아침먹고 가2 EP.1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고준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장성규는 배우 고준희의 집에 방문하기에 앞서 “배우 고준희씨의 공백기가 꽤 길었는데 복귀해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실 것 같다”며 “최근에 BBC에서도 다뤘던 (버닝썬) 루머가 너무 궁금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장성규는 고준희에게 “루머가 갑자기 터졌었다”며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그는 “저에 대한 루머가 너무 많은데 어떤 루머냐”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버닝썬 게이트’ 의혹을 묻는 말에 관련 인물들을 ‘쌍X의 XX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버닝썬 연루 의혹에) 저희 엄마는 이석증까지 왔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준희가 아니었음에도 주변에서 괜찮냐는 말을 많이 들으니 이석증이 생겼었다는 것. 그러나 해당 사실을 숨겼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는 ‘내가 이 일을 해서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라고 자책하기도.
앞서 버닝썬 게이트는 2018년 버닝썬 클럽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마약, 성매매 알선, 탈세 등 연예계와 유흥가, 경찰 유착 사건 등으로 큰 비난을 받은 사건이다. 당시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등 많은 연예계 인물들이 연루됐었다.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에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고준희는 승리와 찍은 셀카 한장으로 인해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이 불거졌었다. 이날 고준희는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가서 승리를 마주쳤다”며 “그 친구가 같은 기획사였으며 셀카를 요청해 찍어준 것뿐이다”라고 회상했다. 실제로 과거 고준희와 승리 모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였다.
잘못된 정보가 쏟아지자 그는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고준희는 “아니라고 얘기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았지만 회사에서는 방치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아니라는 기사 하나 못 내주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고준희는 회사에서 나가 홀로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러나 “다음날 해명을 하더라도 시간은 지나있는 것이다”며 “누리꾼들의 댓글을 보니 내가 의혹을 인정한 꼴이 돼 계획됐던 작품이나 일들이 전부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장성규 역시 “해명에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공감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상하게 가해자들이 제일 덜 고통스러운 버닝썬 사건”이라던가 “억울해서 어떻게 버텼을지, 담담해 보여서 내가 다 눈물이 난다”라는 등 6년 동안 루머로 괴롭힘 받았을 고준희에게 많은 응원을 표했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