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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토트넘 방출되고 마음은 급한데' 양심 있는 건가…"바르셀로나로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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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탕기 은돔벨레(27)가 토트넘을 떠나 어디로 이적할까. 바르셀로나로 제안을 건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난 뒤 유럽 주요 클럽에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은돔벨레 측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했다. 이 매체는 "은돔벨레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몇 년 전과 같은 팀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은돔벨레가 최근 몇 년간 보여준 것보다 한 단계 위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12일 홈페이지에 "은돔벨레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라며 "은돔벨레의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2019년 7월 올랭피크 리옹에서 무려 6,300만 파운드(약 1,105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했다. 손흥민의 2015년 당시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286억 원)보다 약 3배가량 많은 수치다. 그러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은돔벨레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성적표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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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토트넘 최고 이적료'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91경기를 뛰면서 10골을 넣는 데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무대만 따지면 3시즌 동안 63경기 6골이 전부였다.

토트넘을 지휘했던 주제 모리뉴 감독은 2020년 3월 은돔벨레에 대해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더 뛰어난 활약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게 기회를 줄 수 없다"고 말했을 정도다.

무리뉴 감독과 불화가 깊어진 은돔벨레는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지만, 여전히 신통치 않은 기록만 남겼다.

팀을 옮겨도 존재감은 없었다. 오히려 문제만 일으켰다.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 시절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튀르키예 언론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6kg 정도 과체중으로 감독과 틀어졌다. 호텔 방으로 햄버거를 시켜 먹었던 일까지 알려졌다. 프로답지 못한 모습에 전 유럽 구단들 신뢰를 잃은 모양새다.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 임대 당시 1,300만 파운드(약 228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이적료가 5배 낮춰졌지만 구단은 관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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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에게 20만 파운드(약 3억 5,096만 원)의 높은 주급을 주며 그에 걸맞은 활약을 바랐던 토트넘은 결국 계약 기간을 1년 남기고 결별을 선택했다.

자유 계약이 된 은돔벨레는 새로운 구단을 찾아야 한다. 그가 최근 몇 년간 뛰었던 팀보다 더 수준이 높은 바르셀로나로 가길 원한다. 튀르키예에서도 기회를 잃은 그가 빅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자 한다. 이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은돔벨레가 떠나게 돼 기뻐하고 있다. 그가 어떤 클럽으로 이적할지 많은 관심이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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