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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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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 팬 최다 득표, 양의지도 김도영도 아니었다…타이거즈 최연소 마무리 ‘139만 6077표’로 1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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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올스타 팬 최다 득표의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도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도 아니었다. ‘타이거즈 최연소 마무리’ 정해영이 무려 139만 6,077표로 1위 영예를 안았다.

KBO는 5월 27일부터 6월 16일까지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를 17일 공식 발표했다.

나눔 올스타 소속 정해영은 총 139만 6,077표를 기록하며 136만 2,773표로 2위를 차지한 양의지를 약 3만 3천표 차이로 제치고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집계한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왔으며, KIA 투수로는 2022년 양현종에 이어 2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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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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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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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은 올 시즌 30경기(30.1이닝)에 등판해 2승 1패 20세이브 평균자책 2.08 34탈삼진 WHIP 1.42로 타이거즈 뒷문을 굳게 잠구고 있다. 이미 4년 연속 시즌 20세이브 기록에 도달한 정해영은 자신의 시즌 세이브 커리어 하이인 34세이브(2021시즌) 돌파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정해영은 ‘리빙 레전드’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21세이브)과 함께 치열한 세이브왕 경쟁을 이어갈 분위기다.

KIA는 팬 투표 1위 정해영을 포함해 총 7명의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발탁의 기쁨을 누렸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팬 투표 1위 정해영을 포함해 선발 투수 한화 류현진, 중간 투수 KIA 전상현이 선정됐다. 류현진은 0.62점 차이로 양현종을 제치며 전 포지션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로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전상현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내야 포지션에서는 1루수 KIA 이우성, 3루수 김도영, 유격수 KIA 박찬호가 선정됐다. 내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KIA 선수들은 모두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다. 외야 포지션에서는 KIA 나성범이 2년 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다. 개인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

올스타전 단골 손님인 최형우도 개인 7번째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선수단 투표에서 유일하게 100표 이상 득표자가 없이 치열했던 나눔 올스타 부문 지명타자 후보 중 압도적인 팬 지지로 최형우가 올스타전 베스트12로 나서게 됐다.

KIA는 전반기 단독 선두를 달리는 팀답게 베스트12 7명을 배출했다. 드림 올스타에서 베스트12 6명을 배출한 삼성 라이온즈보다 한 명이 더 많은 숫자다. 그만큼 KIA 팬들의 ‘표심’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감독 추천 선수로 KIA 소속 선수 추가 선발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이번 올스타전에서 보여줄 KIA 선수들의 퍼포먼스와 세리모니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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