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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런 건 처음인데' 잉글랜드, 유로 첫 경기 히트맵 공개→"선수 배치에 문제 있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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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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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로 조별리그 첫 경기 자료가 공개됐다. 많은 전문가가 애매한 역할 분담을 지적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잉글랜드 선수단의 평균 포지션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큰 문제를 보여준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17일 오전 4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3위)에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사상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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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 13분 벨링엄이 사카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초호화 멤버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선수들의 역할 분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바이블'은 잉글랜드의 평균 히트맵을 공개하면서 선수들의 위치를 지적했다. 매체는 "선수들의 평균 포지션을 볼 때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선수를 배치하는 데 있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히트맵을 보면 포든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벨링엄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 경기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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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미드필더 로테이션이 너무 많다는 것은 케인이 원하는 대로 라인 사이로 내려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케인은 전반 30분 동안 단 한 번의 터치밖에 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캐러거는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를 언급하면서 케인의 역할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몇 가지 걱정이 있다. 케인은 맨시티 홀란드와 같은 역할, 즉 박스 밖에서 경기에 관여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케인은 45분 동안 공을 두 번 만졌다. 그건 케인의 경기가 아니다. 긍정적인 점은 전반 30분이었다. 그렇지만 경기 시스템 특히 케인을 활용한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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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잉글랜드의 측면 수비수였던 마이카 리차즈는 "나에게 가장 큰 화두는 포든이었다. 처음 20분 동안 그는 정말 좋은 포지션에 들어갔다. 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는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리차즈는 "맨시티에선 시스템과 움직임 등 모든 것이 퍼포먼스에 맞춰져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벨링엄이 피치를 자유롭게 누비고, 포든이 중원으로 들어오는 상황은 매우 어렵다. 이번 시즌 그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아쉽다. 맨시티에서 활약을 잉글랜드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라며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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