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에 인종차별 후 '충격 방출?'...또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영입 계획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이 나온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나왔다.

튀르키예 '사리 키르미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 담당 기자 부한 칸 테르지 보도를 전했다. 테르지 기자는 "난 갈라타사라이가 벤탄쿠르에 관해 시도한다면 놀라지 않을 것이다. 계획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겨울 갈라타사라이는 벤탄쿠르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튀르키예 '사바흐 스포르'는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고 있는 벤탄쿠르 영입을 위해 3,500만 유로(약 520억 원)를 투입할 것이다. 토트넘은 벤탄쿠르 이적에 긍정적이며 갈라타사라이행을 허용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벤탄쿠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 여름 다시 한번 연결되는 중이다.

벤탄쿠르는 2021-22시즌 중도에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토트넘 중원에 힘을 실어주면서 복덩이로 불렸고 득점력까지 과시하면서 손흥민과 더불어 에이스로 평가됐다. 장기 부상 이후 돌아와 토트넘 중원에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제임스 매디슨, 파페 마타르 사르, 이브 비수마 등과 경쟁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진 벤탄쿠르는 최근 인종차별 이슈를 일으켰다. 주장 손흥민에게 한 이야기라 더 충격을 주고 있다. 벤탄쿠르는 15일 우루과이의 한 TV채널에 나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동료이자 주장인 손흥민에게 한 말이라 더 충격적이었다. 사회자가 '난 너의 셔츠는 이미 가지고 있다. 손흥민 유니폼 좀 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벤탄쿠르는 "쏘니(손흥민 애칭)?"라고 되물었다. 사회자가 다시 '응 아니면 월드 챔피언이라든지...'라고 하자, 벤탄쿠르는 "아니면 쏘니 사촌이라던지, 개네는 거의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웃으며 말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손흥민과 친분을 떠나 하면 안 되는 말이었다. 벤탄쿠르는 논란이 일어나자 개인 SNS에 "쏘니 브라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과할게, 이건 그냥 아주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게 뭔지 알지? 나는 당신을 무시하거나 당신 또는 다른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이 아니야. 사랑해요"라고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영국에서도 대서특필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수많은 매체들이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사건을 다뤘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15일 "인터뷰에서 벤탄쿠르의 끔찍한 농담이 나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를 했지만 애초에 해서는 안 되는 바보 같은 말이었고 많은 이들을 화나게 했다. 손흥민이 동료에게 요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적힌 분노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벤탄쿠르는 갑작스레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갈라타사라이는 이전에도 벤탄쿠르를 노리던 팀이었다. 코너 갤러거를 노리는 토트넘은 미드필더를 정리할 수 있는데 벤탄쿠르가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현재 벤탄쿠르는 코파 아메리카를 치르기 위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사과 이후에도 비판이 이어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개인 SNS에 게시물을 꾸준히 업로드 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