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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인종차별한 벤탄쿠르, 한국 안 올 수도 있다…"갈라타사라이 감독이 영입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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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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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방한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그를 노리고 있다.

튀르키예 '아 스포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와 접촉이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다.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득점력도 준수해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기도 한다. 그는 보카 주니어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최근 벤탄쿠르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15일 우루과이의 방송에 나와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방송 사회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지고 싶다고 하자, "쏘니?"라고 되물은 뒤"아니면 쏘니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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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분명한 인종차별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일이 커지자 벤탄쿠르가 SNS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사과문이라고 하기엔 진정성이 떨어졌다.

벤탄쿠르는 "쏘니, 일어난 모든 일에 미안하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널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과문은 24시간 만에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작성됐다. 또 손흥민을 'Sonny'가 아닌 'Sony'로 표현하기도 했다.

제대로 사과하라는 팬들의 요구에도 벤탄쿠르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자신의 SNS에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훈련장에 가는 모습과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동료와 장난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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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다음달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위해 방안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여기서 벤탄쿠르를 향한 엄청난 비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벤탄쿠르가 한국에 오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설 때문이다. '아 스포르'에 따르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벤탄쿠르 영입에 관심이 있다.

벤탄쿠르는 2023-24시즌 토트넘에서 25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부상으로 인해 원하는 만큼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에도 주전이라고 보기엔 입지가 불안했다. 벤탄쿠르 입장에선 출전 기회를 위해서 이적을 선택하는 것이 괜찮을 수도 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 오칸 부룩 감독도 벤탄쿠르 이적에 매우 의지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상위 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갈라타사라이는 야심찬 스쿼드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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