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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롯데 '사직구장을 화개장터로' KIA와 첫 라이벌 교류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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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원년 구단 양 팀 선수들 올드 유니폼 착용…전통의 맞대결 재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수 조영남은 지난 1988년 '화개장터'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영·호남 지역감정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부른 노래로 지금까지도 애창되고 있다.

화개장터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섬진강과 화개천이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았다. 노래 화개장터가 인기를 끈 뒤부터 영·호남 간 교류와 화합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유명한 관광지로도 꼽힌다.

이런 가운데 부산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주중 홈 3연전을 '헤리티지 시리즈 영호대제전'으로 지정해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KIA는 광주와 전남·북이 연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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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주중 홈 3연전을 '헤리티지 시리즈 영호대제전'으로 지정해 관련 행사도 연다. 롯데와 KIA 선수들은 이번 시리즈 동안 올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올 시즌 올드 유니폼을 착용한 롯데 선수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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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은 "헤리티지 시리즈 영호대제전은 KBO리그 원년(1982년) 구단이자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라이벌 팀 교류전으로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직에서 교류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시리즈 기간 동안 양 팀 선수들은 올드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로 나선다.

또한 양 팀 팬들이 모두 참여 가능한 경기 중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하여 교류전에 의미를 더한다. '헤리티지 시리즈 영호대제전'을 맞이해 특별한 시구 행사도 준비됐다.

26일에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멜로가 체질'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우 허준석이 시구를 맞는다. 허 씨는 롯데 팬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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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준석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허준석은 오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전 시구자로 초청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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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스키 국가대표인 김소희가 시구자로 나선다.

한편 이번 영호대제전이 개최되는 3연전 동안 시리즈를 기념하는 스페셜 티켓도 발권된다.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APP에서 가능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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