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의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됐다. 부천은 정재용을 영입해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중원을 강화했다.

정재용은 고려대를 졸업해 지난 2013년 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울산, 포항 등을 거치며 K리그에서 활약한 정재용은 리그 통산 258경기에 출전해 24득점 10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E 소속으로 10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베테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정재용은 미드필더로서 다양한 무기를 지니고 있다. 188cm의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강하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그는 공격 가담능력도 갖추고 있다.

날카로운 패스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자랑하며 중원을 장악하는 정재용이 남은 시즌 부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젊은 연령대로 구성된 부천 선수단에서 경기장 안팎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순위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미드필드 지역에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패스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정재용을 영입하게 됐다"고 이번 영입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베테랑으로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천에 입단한 정재용은 "프로 무대를 밟은 이후 부천과 경기를 자주 해봤는데, 늘 열정적인 팬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영민 감독님도 정말 좋으신 분이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서 부천에 오는 것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부천이 매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비록 중간에 합류했지만 빨리 적응해서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한편 정재용은 선수단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소화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