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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ON7'처럼 '청백적'도 불가…음바페, 손흥민처럼 새 마스크 착용→네덜란드전 '곧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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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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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코뼈가 부러진 프랑스 슈퍼스타킬리안 음바페가 손흥민 사례처럼 훈련 때 착용한 마스크를 실전에선 착용하지 못한다.

음바페가 2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진행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가하며 네덜란드전 출전을 예고했다.

프랑스는 22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지난 17일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다득점에 앞서 현재 D조 1위, 프랑스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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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1차전에 승리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바로 음바페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공격의 선봉장인 음바페는 후반 40분 그리즈만의 프리킥을 높이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헤더는 빗나갔고 이후 경합을 위해 들어왔던 케빈 단소의 어깨에 코를 부딪히며 쓰러졌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치료를 위해 터치라인 밖에서 치료한 후 음바페를 바로 교체해 주려 했으나 주심이 거부했다. 음바페는 어쩔 수 없이 경기장에 다시 들어왔고 주심은 자신의 허가 없이 들어왔다는 명분으로 음바페에게 경고까지 꺼내 들었다. 음바페는 코를 부여잡고 다시 쓰러졌고 후반 90분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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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들은 음바페의 네덜란드전 출전이 가능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음바페는 이론적으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뒤셀도르프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결과, 음바페는 코 수술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전에 즉시 복귀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축구연맹(FFF)은 "음바페는 향후 며칠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나 가까운 미래에 수술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프랑스 대표팀 주장 음바페를 위한 마스크가 제작될 예정이다. 음바페는 치료에 전념한 뒤 회복 기간을 거쳐 곧바로 대회에 복귀할 것"이라고 음바페가 유로 2024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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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또한 빠르게 훈련장에 복귀했다. 영국 BBC는 20일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진 후 프랑스 훈련에 복귀했다. 음바페는 훈련 세션 중 보호 붕대를 착용하고 혼자서 따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네덜란드전을 하루 앞둔 이날 훈련에선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청백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참여했다. 음바페는 훈련하는 와중에도 마스크 상태를 계속 확인했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훈련에 착용한 청백적 마스크는 실전에선 착용할 수 없다. 바로 UEFA 규정 때문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UEFA는 경기 중에 선수들의 옷과 다른 장비에 대해 아주 구체적인 규정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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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의 해당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에 착용하고 들어오는 의학적 도구(머리 보호기, 안면 마스크, 깁스, 무릎 패드 혹은 무릎 보조기, 팔꿈치 패드)는 반드시 단일 색상이어야 하며 팀과 제작자의 정체성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이는 유니폼 규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리와 팔에 착용하는 아이템은 해당 유니폼과 동일한 색상이어야 한다. 팔꿈치 패드나 테이프는 상의 소매와 동일한 색상, 무릎 패드는 반바지와 동일한 색상이어야 한다.

어떠한 도구도 UEFA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음바페가 훈련장에서 착용한 청백적 마스크는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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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FFF는 UEFA에 요청하고 음바페가 어떤 마스크를 착용할지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마스크 착용 가능성도 거론했다.

매체는 이어 "음바페가 여러 마스크를 준비했고 모두 단일 색상이며 이는 UEFA의 규정을 준수한다. FFF도 이를 확인했다"라며 "FFF는 마스크 제작 이전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정이 있다는 걸 알았다. 또 그는 다양한 사이즈의 마스크를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안와골절상을 당했던 손흥민과 유사한 상황이다.

당시 손흥민은 그해 11월 초 마르세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던 도중, 상대 샹셀 음벰바와 헤더 경합 과정에서 어깨에 얼굴을 부딪히면서 안와골절상을 당했다.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큰 부상을 당하면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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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수술을 마친 뒤 특수 마스크를 제작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측면에 그의 등번호인 '7'이 흰색으로 찍혀 있었다.

카타르 입국 후 첫 훈련에서 해당 마스크를 착용했던 손흥민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앞둔 훈련에선 7이 새겨진 마스크가 아닌 검은색만 있는 깔끔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전날 FIFA 관계자와 미팅에서 손흥민의 얼굴 보호대 착용을 1차로 승인받았다. 다만 경기에선 숫자 '7'이 적히지 않은 마스크를 착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같은 규정에 적용을 받았다.

손흥민은 깔끔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 선발 출장했다. 그는 포르투갈전 황희찬의 극장 골을 도우면서 대한민국의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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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케이스처럼 음바페는 깔끔한 단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네덜란드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음바페가 큰 충격을 받은 이후, 어제 확인하니 나와서 활동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내일 뛸 수 있다. 그가 뛸 수 있다고 확신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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