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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변우석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대본 받고 울어…난 운이 좋은 사람"(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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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회 대본을 받고 울었다고 고백했다./하퍼스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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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배우 변우석이 tvN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회 대본을 받고 울었다고 고백했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변우석과 함께한 7월호 화보 중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변우석이 핫 핑크 컬러의 셔츠와 레인부츠,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청량한 소년미를 드러냈고 또 올블랙 룩을 통해 시크한 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변우석은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금의 인기에 대해 "분명 꿈은 아닌데 꿈을 꾸는 기분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저라는 사람을 알아봐 주시고 깊이 봐주시는 것, 그 이상으로 좋아해 주시는 것. 인생에서 이런 순간이 또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회 대본을 받고 나서는 작품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혼자 엉엉 울었다는 변우석은 "16화에 아름다운 장면이 정말 많았다. 솔(김혜윤)과 선재(변우석)는 분명 행복한데, 그런데도 저는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다. 대본을 보고 비로소 끝, 이라는 게 실감이 났던 것 같다. 제가 선재를 너무 좋아했나보다"라며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작가님께 전화를 걸었는데, 비슷한 감정이라고 말씀하시더라. 선재를, 이 드라마를 보내기 싫어서 그런 감정이 드는 거라고. 저도 앞으로 다른 작품을 하겠지만 선재를 떠나보내진 않을 것 같다. 선재가 그리울 땐 언제든 드라마를 다시 꺼내 돌려 볼 거다. 그렇게 잊지 않고 영원히 제 곁에 친구로 두고 싶다"고 전했다.

변우석은 2016년 배우로 데뷔한 이래 9년이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들려줬다. "긴 시간 동안 오디션도 계속 떨어지고 욕도 많이 먹었다.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도 했다. 그래도 어느 분야든 10년은 해봐야 한다고 하지 않나. 그래서 저도 딱 10년만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도 아니면 그때 미련 없이 떠나려 했다"며 "저는 줄곧 저 자신을 지지해 왔다. 오디션이 끝나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엉엉 울 만큼 속상했던 적이 많다. 그럴 땐 이렇게 되뇌었다. '할 수 있어, 우석아. 그렇게 많은 모델들 사이에서도 일해봤잖아. 언젠간 기회가 올 거야. 넌 사람으로서 괜찮은 아이잖아. 그러니까 너 자신을 믿어봐'라고.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저는 어떤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인터뷰하면서 느낀 건 제가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거다. 그러면서 한 편으론 자부심도 느낀다. 열심히 살긴 살았나보다"라고 답했다.

변우석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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