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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이 비판을 받았다.

덴마크는 21일 오전 1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1승 1무)는 조 1위에, 덴마크(2무)는 2위에 위치하게 됐다.

덴마크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비록 수비진의 실수로 전반 이른 시간 해리 케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모르텐 히울만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덴마크. 후반전도 계속해서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음에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화살이 최전방 공격수 호일룬에게 향했다. 호일룬은 잉글랜드전 선발로 출전했으나 무색무취의 모습이었다. 활동량은 많이 가져갔으나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고, 잉글랜드 수비수와의 경합에서도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호일룬의 장기인 빠른 발과 순간적인 침투도 발휘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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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은 결국 조기에 교체됐다. 67분만에 교체 아웃된 그는 패스 성공률 67%(8/12), 기회 창출 2회, 슈팅 0회, 오프사이드 3회, 공중볼 경합 승률 0%(0/3) 등을 기록했다. 다소 실망스러운 활약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호일룬에게 6.6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골로 연결되는 실수를 범한 빅토르 크리스티안센과 카스퍼 슈마이켈에 이어 팀 내 최저 평점 3위의 기록이었다.

덴마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부진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뿔났다. 영국 '트리뷰나'는 덴마크와 잉글랜드의 경기 이후 맨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말하기 싫지만,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그는 다음 시즌 맨유의 메인 공격수가 돼서는 안된다. 기껏해야 백업이다"라고 말했고, 한 팬은 "덴마크에서도 똑같았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딱딱하다. 터치가 형편없다"라고 혹평을 남겼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한 신성 공격수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50%의 성공을 거뒀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골, UEFA 챔피언스리그(UCL) 5골을 기록한 점은 충분히 칭찬할 만하나 경기력에서는 부진했다는 평가다. 맨유 팬들의 혹평을 딛고 호일룬이 다음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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