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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가 올 시즌 최악의 팀을 만나 반복되는 불운에 트레이드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매체 '시카고트리뷴'은 22일(한국시간) '이번 주말에도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이뤄질 화이트삭스의 파격 세일을 위한 오디션이 계속되고 있다'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1-2로 패하면서 시즌 성적 20승57패에 그쳤다. 최근 33경기에서 무려 27패를 떠안으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으로 급부상했다. 플레이오프 경쟁에서는 너무도 멀어졌고, 미국 언론은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팀의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면서 유망주들을 모으는 리빌딩에 들어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페디는 트레이드 오디션 0순위 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디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94⅓이닝,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KBO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해 한국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일단 KBO리그를 완벽히 장악했다.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6패, 180⅓이닝,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면서 KBO 역대 4번째이자 외국인으로는 첫 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의 영광을 안았다. KBO 외국인 투수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남겼고, 자연히 MVP도 그의 몫이었다. 덕분에 페디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눈에도 띌 수 있었다.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08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금의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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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레이드 가치를 끌어올리기는 충분했다. 시카고트리뷴은 '페디는 이날 등판으로 트레이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페디의 클럽하우스 리더십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페디는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적당한 2년 계약에 힘입어 빅리그까지 잘 이어오고 있다. 페디는 최고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화이트삭스는 루키인 조너선 캐넌과 드류 소프 등에게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기회를 주고 있다. 이제 팀이 더 갈 곳이 없어진다면, 페디는 8월까지는 플레이오프 경쟁권인 팀에서 던지길 꿈꾸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페디는 이날 MLB.com이 발표한 트레이드 유력 후보 상위 13명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MLB.com은 페디에게 어울리는 팀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3개 팀을 골랐다.
MLB.com은 '페디는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견고한 성적을 내고 있다.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페디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구단은 그의 올해 남은 연봉 750만 달러(약 104억원)와 내년 연봉 750만 달러까지 떠안아야 하는데, 페디가 매우 믿을만한 선발투수인 점을 고려하면 아주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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