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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벌써 '20홈런-20도루' 신바람…프로야구 달구는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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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프로야구는 지금 KIA 김도영으로 아주 뜨겁습니다. 전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20홈런, 20도루를 완성했는데요. 그러자 KIA 팬들은, 제2의 이종범, '바람의 후예'라며 한껏 들떴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9:8 KIA 광주구장 (어제 23일)]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류현진이 상대였지만, 김도영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초구 체인지업을 지켜본 뒤 비슷한 코스로 들어온 세 번째 공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공략해 만든 시즌 20호 홈런.

    그러면서 김도영은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20홈런-20도루 기록을 완성했습니다.

    역대 프로야구에선, 다섯 번째입니다.

    프로 첫 안타는 SSG 김광현에게 뽑아내고, 의미 있는 홈런은 류현진에게서 가져올 만큼 스타성 있는 신인.

    잘 치고, 잘 뛰는데다 센스까지 갖춘 김도영을 보며, KIA 팬들은 물론 이정후까지도 이종범을 떠올립니다.

    [이정후/키움 (2022 KBO 미디어데이) : 25살, 30살 도영이가 아버지를 더 뛰어넘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제 데뷔 때보다) 도영이가 훨씬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KIA 타자가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건 21년 전 이종범 이후, 김도영이 유일합니다.

    [김도영/KIA : 억지로 끼워 맞춰도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20홈런에 22도루를 기록한 지금 추세대로라면, 최연소 30홈런-30도루는 물론, 프로야구에서 딱 한 번 나왔던 40홈런-40도루도 가능할 거란 기대가 김도영에게 쏟아집니다.

    [김도영/KIA : 이제 신인티를 좀 벗고 제가 어느 정도 책임을 질 나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조금 한타석 한타석 신중하고 진중하게 임하는 것 같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오선민 기자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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